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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재계 최초 트럼프 美 대통령 면담트럼프 “3조6천억원 규모 롯데케미칼 공장 감사”
이상우 기자 | 승인 2019.05.14 11:2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롯데지주

[논객닷컴=이상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국내 재계 총수 중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했다.

14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1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투자 확대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엔 매슈 포틴저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조윤제 주미대사,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Business Unit)장(사장), 윤종민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사장) 등도 배석했다.

신동빈 회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준공된 롯데케미칼 에탄크래커(Ethane Cracker Center, ECC)·에틸렌글리콜(Ethylene Glycol, EG) 공장을 화제로 대화를 나눴다.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 들어선 롯데케미칼 ECC·EG 공장은 사업비 총 31억달러(3조6000억여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신동빈 회장이 공장에 대해 설명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줘 고맙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롯데케미칼이 어떤 제품을 생산하는지 관심을 보였다.

다른 사업도 언급됐다. 특히 롯데가 2015년 미국계 사모펀드로부터 8억5000만달러(9000억여원)에 인수한 뉴욕 팰리스 호텔이 화제였다.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은 맨해튼 중심가에 있어 고위 인사들이 즐겨 찾는다. 지난해 한미정상회담도 이 호텔에서 열렸다.

신동빈 회장이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을 얘기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투자였다고 말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호텔의 전통을 고려해 잘 보존해 달라고 신동빈 회장에게 당부했다.

롯데는 1991년 롯데상사의 미국 진출 이후 지금까지 미국에 40억달러 이상 투자했다. 롯데케미칼 ECC·EG 공장과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 외에 앨라배마주에 있는 롯데케미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장, 괌 공항의 롯데면세점 등이 눈에 띈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케미칼 ECC·EG 공장에서 에틸렌 40만t을 추가로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호텔 관련 투자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우 기자  lee8458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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