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이슈 오늘의사설
미·중 무역전쟁에 새우등 터진 한국[오늘의사설] 원화가치 한 달여 만에 5% 하락…한국 경제 기초체력 키워야
논객닷컴 | 승인 2019.05.15 09:01

[논객닷컴] 미·중 무역 전쟁 수위가 높아지는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 환경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 10일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로 올렸다. 이에 맞서 중국은 다음달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5~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중 무역전쟁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13일 4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각각 기록했고,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13일 하루에만 전 세계 증시에서 1조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특히 무역전쟁 여파가 한국 경제를 뒤흔드는 것도 문제다. 달러당 원화 환율은 14일 장중 1190원대로 올라서 2017년 1월 이후 2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언론들은 “정부는 외환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미중에 편중된 수출 구조의 다변화에 힘쓰는 등 중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의 체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픽사베이

△매일경제: 글로벌 경제 벼랑으로 내모는 美·中 무역보복전

매일경제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결렬 뒤 사안별로 맞대응하는 보복과 재보복의 무차별 확전으로 치닫고 있어 걱정이다. 중국은 13일 600억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 5140개 품목에 5~25%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발표했다. 지난 10일 미국이 2000억달러 중국 수출품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한 데 대한 대응이다. 미국은 곧바로 3000억달러 중국 수입품에 추가 고율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매경은 “문제는 미·중 무역전쟁 여파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격으로 한국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는 점이다. 달러당 원화 환율은 14일 장중 1190원대로 올라서 2017년 1월 이후 2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최근 국제 금융시장에서 신흥국 통화 중 터키 리라, 아르헨티나 페소에 이어 세 번째로 큰 폭이다. 그만큼 원화가 외부 충격에 취약함을 입증한 꼴이다”고 우려했다. 

△중앙일보: 바깥은 무역전쟁 중, 대통령은 “우리 경제 성공 중”

중앙일보는 “무역전쟁의 후유증은 심각할 수밖에 없다. 미국과 중국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차지하는 경제 강국들이다. 양국이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6%에 달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양국이 서로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매기면 첫해 양국 교역 규모가 25~30%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중 교역감소의 직·간접적 충격을 고스란히 받는 한국은 더욱 심각하다. 한국무역협회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한국의 총수출이 연간 0.14%(8억7000만 달러)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국 갈등에 따른 투자 지연과 금융 불안 등의 간접 영향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여서 실제 영향은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에 집착하지 말고 기업 투자와 고용을 늘릴 정책과 분위기 쇄신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금융시장 혼란, 강 건너 불구경할 일 아니다

서울신문은 “아직 한국의 대외건전성은 양호하다. 외환보유액과 외국에서 받아야 할 채권에서 갚을 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각각 4000억 달러를 넘는다. 다음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중이 합의를 도출해 금융시장의 혼란이 수습될 수도 있다. 그러나 미중 관세전쟁이 장기화되거나 다음달에 경상수지 적자가 현실화되면 한국경제 비관론이 제기되면서 급격한 외자유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서울은 “이는 ‘펀더멘털이 튼튼하다’며 안심해선 안 된다는 뜻이다. 정부는 외환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미중에 편중된 수출 구조의 다변화에 힘써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구조조정과 규제개혁을 차질 없이 진행해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작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신문 5월 15일 사설> 

경향신문 = 황교안 대표, 이러고도 5ㆍ18 행사 갈 수 있나 / 과로사 속출하는 집배원 노동체계 당장 바꿔야 / 무너진 교권, 퇴색한 스승의날

서울신문 = 금융시장 혼란, 강 건너 불구경할 일 아니다 / 적극행정 면책 강화, 승급ㆍ승진 보상도 강화해야 / '모럴 해저드' 심각한 대학교수들, 엄벌에 처해야

세계일보 = 靑ㆍ여당이 '야당 탓'만 해서는 정치복원 어렵다 / 北, "선박 강탈" 美 비판…협상 판 깨려고 작정했나 / 탈원전 멈추지 않으면 한전 부실은 국민 부담될 것

조선일보 = 결국 버스 요금 인상, 국민에 부담 전가 말고 주 52시간 재검토를 / 文 대통령 野 협조 요청 앞서 선거제 강제 변경 폭거 접어야 / 10년 뒤 내연車 5분의 1 된다는 걸 아는 노조 맞나

중앙일보 = 바깥은 무역전쟁 중, 대통령은 "우리 경제 성공 중" / 한전 사상 최대 적자…이래도 탈원전 고집할 텐가

한겨레 = 서울시 '청년수당' 3년 실험이 보여준 희망 / '정치 복원' 위한 회담, 형식보다 내용에 집중해야 / 검찰, '조선일보 방 사장' 이번엔 밝혀내는 건가

한국일보 = 법무장관의 수사권 조정 보완책에도 반발하는 檢, 선 넘지 말아야 / 황교안 대표, '5ㆍ18 숙제' 말끔히 정리하고 기념식 참석하라 / 격변기 자동차산업 생존 위한 현대차 노사의 상생 모색 주목한다

매일경제 = 글로벌 경제 벼랑으로 내모는 美ㆍ中 무역보복전 / 신동빈회장 백악관서 맞은 트럼프, 한국은 이렇게 해본적 있나 / 車산업 위기 인정하면서도 변화할 줄 모르는 현대차 노조

한국경제 = 납세자는 '화수분'이 아니다 / 불확실성이 일상 돼가는 대외환경, 통상조직 재정비 서둘러야 / 부작용 끊이지 않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미봉책, 바로잡아야

논객닷컴  news34567@nongaek.com

<저작권자 © 논객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논객닷컴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매체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논객닷컴 | (03163)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2, 대일빌딩 1405호
대표전화 : 070-7728-8569 | 팩스 : 02-722-65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국
제호: 논객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 01778 | 등록일 2011년 9월 27일 | 발행일: 2011년 10월 1일 | 발행ㆍ편집인 : 권혁찬
Copyright © 2019 논객닷컴.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