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신도시연합, 운정 검단 김포한강 등 2기 신도시와 연합해 대대적인 반대집회 계획

[오피니언타임스=NGO 성명]

‘3기 신도시 백지화’를 목표로 만들어진 일산신도시연합이 국토부의 광역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해서도 “균형잃은 정책”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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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기 신도시 발표로 인해 극적으로 희비가 엇갈리는 지역이 있다. 바로 1기 신도시인 일산과 분당이다. 지난 5월 10일 국토부의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국토부에서는 경기도 광역철도망 구축계획을 승인했다. 하루 간격으로 정책을 내놓은 걸 보면 기존 신도시 주민들의 반발을 막기 위한 대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산신도시연합은 성명에서  “정부 발표에 성남시 일원에는 대대적인 철도인프라가 확충되는 계획이 나왔다”며 “국토부에 승인된, 성남시를 지나는 전철노선으로 △성남 1호선 △성남 2호선 △8호선 분당(판교)연장 △위례하남선 등 총 4개의 새로운 전철망이 추가된다”고 밝혔습니다.

"분당신도시 일원에는 과거부터 여러 철도망 구축계획이 추진돼왔다. 현재 놓여있는 전철노선으로는 △분당선 △신분당선 △경강선이 있고 현재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노선으로는 △GTX-A노선△월곶판교선이 있다. 따라서 이번에 승인된 4개의 철도망과 합치면 성남시에는 무려 9개의 전철망이 확충되는 셈이다. 한 일반구에 이렇게 많은 전철노선이 지나가는 지자체는 분당구가 전국에서 유일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번 3기 신도시 대책 발표로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일산신도시의 경우 순수 지하철노선으로는 단한개 노선인 지하철 3호선(일산선)뿐"이라며 "신도시 건립 이래로 지하철 노선 단1개 노선에 의존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착공한 노선으로 대곡-소사 복선전철이 있으나 일산주민들에게는 30분에 한대꼴로 배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연합측은 밝혔습니다.

일산신도시연합은  “철도교통이 열악해 많은 일산 주민들이 일산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에 의존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버스노선요금 인상으로 대다수 일산주민들에게 교통비용 부담마저 늘게 돼 주민들의 고통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일산신도시연합측은 파주 운정신도시와 인천 검단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등 서부권 2기 신도시와 연합해 대대적인 반대집회를 갖는다는 계획입니다.

이 단체는 지난 8일 3기 신도시 발표가 있던 당일 3기 신도시 백지화를 목표로 만들어진 온라인커뮤니티로 개설 일주일도 안돼 가입회원이 3천 6백여명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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