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500억원 사업장… 오는 7월 SPC그룹 브랜드 입점

SPC삼립이 가평휴게소 식음료 위탁 운영 사업권을 확보했다. 사진은 SPC 표지ⓒ오피니언타임스

[오피니언타임스=이상우] SPC그룹 소속 식품업체 SPC삼립이 가평휴게소 컨세션(Concession, 식음료 위탁 운영) 사업 운영권을 획득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가평휴게소 컨세션 사업 발주처인 (주)서울춘천고속도로는 SPC삼립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주)서울춘천고속도로는 현대산업개발, 한국교직원공제회, 한국도로공사 등이 설립한 민자사업사다.

우선협상대상자는 경쟁 입찰에서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해 1차로 추려진 업체다. 해당 업체는 발주처와 일정 기간 독점적으로 협상하는 권리를 얻는다.

경기·강원 양 도의 경계인 경기 가평군 설악면에 있는 가평휴게소는 연 매출액 500억원, 매출 순위 전국 2위를 기록하는 알짜 사업장으로 알려졌다. 대지 면적은 서울 방향 5만3093㎡, 춘천 방향 5만4157㎡다.

SPC그룹은 계약 체결 후 오는 7월부터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등 자사 브랜드를 가평휴게소에 입점시킬 계획이다. 고객이 제품을 미리 주문하고 받는 해피 도어 서비스도 도입될 예정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가평휴게소 이용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가평군 경제 활성화와 현지 채용 등 지역 상생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가평휴게소 컨세션 사업자였던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법적 대응에 나섰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자동 재계약 요건을 충족했는데도 (주)서울춘천고속도로가 이를 어기고 공개 입찰을 진행했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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