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공과대 롯데 연구개발센터 공사 현장 방문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현지시각 지난 28일 마드라스 인도공과대학에 들어설 롯데 R&D 센터를 찾았다. 사진 왼쪽 디지털 고글을 쓴 이가 황 부회장ⓒ롯데지주

[오피니언타임스=이상우]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인도에서 연구·개발(R&D) 상황을 점검했다.

29일 롯데에 따르면 황각규 부회장은 현지시각 지난 28일 마드라스 인도공과대학(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Madras, IITM) 리서치 파크를 방문했다. 이곳엔 올 하반기 롯데 인도 R&D센터(가칭)가 들어선다. 황각규 부회장은 내부 공사 중인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만났다.

롯데는 IITM R&D센터를 디지털 전환 사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 사업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황각규 부회장이 제시한 미래 전략으로 IT 투자 증대와 빅데이터 구축, 온·오프라인 매장 연결 등을 포함한다.

아울러 롯데는 인도의 우수한 IT 인력을 활용해 글로벌 R&D 역량을 키울 방침이다. 드론을 활용한 대형 시설물 안전 관리, 빅데이터 기반 공정 자동제어솔루션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인공지능에 바탕을 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 무인 매대 시스템 등도 개발할 예정이다.

황각규 부회장은 IITM R&D센터 외에 첸나이에 있는 롯데제과 초코파이 공장, 아마다바드의 하브모어 빙과 공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인도는 신 남방지역(동남아시아 아세안 국가) 진출 요충지”라며 “IITM R&D센터를 시작으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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