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단체 대표가 미소금융재단으로부터 복지사업금을 지원받고, 이 가운데 일부를 착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김주원 부장검사)는 1일 미소금융중앙재단 간부가 돈을 받고 뉴라이트 성향의 단체에 복지사업금을 지원한 정황을 파악하고 서울 종로구 미소금융중앙재단을 압수수색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미소금융중앙재단 간부 양모씨는 지난해 1월 뉴라이트계열 단체 대표 김모씨에게서 1억원을 받고 김씨가 대표로 있는 단체에 복지사업금 35억원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미소금융중앙재단에서 받은 35억원 중 수억원을 횡령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소금융은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하기 힘든 금융 소외계층에게 무담보·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대출 사업으로 2008년 출범한 미소금융중앙재단이 기업과 금융기관에서 출연한 기부금 등을 재원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2일 미소금융재단 운영실태에 대한 특별점검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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