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볶은 옥수수 연 300t 구입 등 밝혀

광동제약이 옥수수수염차의 중국산, 국산 옥수수 비율 문제를 제기한 A 매체 보도를 반박했다. 사진은 광동제약 간판ⓒ오피니언타임스

[오피니언타임스=이상우] 광동제약이 옥수수수염차의 중국산 옥수수 비율을 올리고 국산 사용을 외면했다는 A 매체 보도를 반박했다.

광동제약은 4일 옥수수수염차 원료인 볶은 옥수수 국내 수매량이 연 300t이라고 했다. 생옥수수로 따지면 연 400t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국내 농가가 공급하는 생옥수수 물량이 연 600t 정도”라며 “단일 업체 중 광동제약이 가장 많은 옥수수를 산다”고 했다.

아울러 광동제약은 옥수수수염차에서 국산과 중국 옥수수의 비율 차이가 나는 이유를 설명했다. A 매체에 의하면 8년 전 옥수수수염차의 국산 옥수수 비율이 30%, 중국산 70%였으나 현재는 각각 20%, 80%로 바뀌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국산 옥수수 물량 공급이 불안정해 나머지를 중국에서 계약 재배하고 있다”며 일부러 외국산을 쓴 게 아니라고 했다. 그는 “옥수수수염차에서 국산 옥수수 비율을 끌어올리고 싶어도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도 했다.

광동제약은 메이신(옥수수수염차에 함유된 항산화, 항암 물질) 함량이 높은 옥수수수염 추출물의 제조 방법 특허 사용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앞서 A 매체는 광동제약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옥수수수염 추출물 제조 특허를 무상 이전받았으면서도 기술 개발 목적인 농가 소득 증진은 도외시한다고 비판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해당 특허는 사용을 희망하는 모든 기업과 농가에 무상 이전이 가능한 국유특허”라며 “이 기술을 쓸 경우 실시료를 내는 별도 계약도 농촌진흥청과 맺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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