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안내판에 이명박 대통령 풍자그림이 걸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G20행사기간동안 일어난 속칭 ‘쥐벽서’사건에 이어 국가원수를 풍자한 그림ㆍ사진이 또다시 일어난 것이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버스정류장에 걸린 MB 풍자 그림이 모욕죄에 해당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림은 종로 2가, 중앙버스 전용차로 안내판에 올려져 있으며, 파란색이 칠해진 이 대통령이 나치 문양이 그려진 모자를 쓰고 삽이 그려진 넥타이를 착용하고 있다. 이 그림은 8일 하루 종일 걸려 있었고, 묘동의 공사판에도 같은 그림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통령에 대한 풍자그림에 경찰이 수사에 나섬에 따라 지난해 형사처벌을 받은 ‘쥐벽서’사건에 이어 또다시 형사처벌 대상이 될 것인지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G20 행사기간때 홍보포스터에 쥐를 그려넣은 대학강사 박정수씨는 기소돼 지난 10월 대법원서 벌금 200만원을 최종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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