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사랑의 일기 가족안전 한마당’ 세계대회 참가자들 격려

[오피니언타임스=권혁찬 기자]

인간성회복추진운동협의회(이사장 고진광)가 추진해온 ‘사랑의 안전일기’ 운동이 청와대에도 울려 퍼졌습니다.

“대통령께서도 안전에 관해서는 누구보다도 관심이 많으세요. 우리 다같이 안전을 위해 노력해요...주위에도 안전의 중요성을 꼭 얘기해줘요~”

대통령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운데)가 22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고진광 인추협 이사장(넥타이 맨 이)과 학사모 최미숙 대표(앞 맨 왼쪽)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오피니언타임스

22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

대통령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를 찾은 ‘사랑의 안전일기’ 가족들을 환하게 맞았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사랑의 안전일기’운동을 펼쳐온 인추협 고진광 이사장과 최미숙 학사모 대표, 러시아 등지에서 온 해외동포 및 국내 학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습니다.  인추협은 녹지원 행사에서 김정숙 여사에게 '안전에 관한 학생들의 제안을 담은 안전책자’와 ‘사랑의 안전일기’를 직접  전달하고 김 여사와 함께 ‘안전 파이팅~’을 외치는 등 ‘깜짝 퍼포먼스’를 가졌습니다.

이에 앞서 인추협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광장에서 ‘인간성 회복과 안전의식의 함양을 통한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 건강한 나라 만들기’ 캠페인인  ‘2019년 사랑의 일기 가족안전 한마당’ 세계대회(후원 대한항공,[주]한진)를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전 세계 한민족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인추협이 지난 4월 시작한 ‘사랑의 안전일기 범국민운동’의 관심과 참여를 해외 한민족과 세계인들에게도 확산시켜 인류 공동체적 유대감을 높이고 안전한 지구촌을 만드는데 기여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이날 대회는 5월 18일부터 전국을 돌며 한달간 릴레이로 열려온 ‘사랑의 일기 가족안전 한마당’행사의 피날레로 국내 17개 시·도와 캐나다 몽골 등 해외 학생 및 교사, 학부모 200여명이 참가했으며 중국 러시아에 살고 있는 독립군의 후손들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시청 광장에서 ‘평화롭고 성숙하고 아름다운 세상, 건강하고 안전한 대한민국과 지구촌을 만들기 위한 안전선언식’을 갖고 선언서와 실천강령을 발표했습니다. 안전홍보대사 위촉식과 함께 ‘안전소감문’ 발표 및 안전걸개그림(나의 안전다짐 쓰기) 제작행사도 가졌습니다. 

"대한민국의 안전이 건강해지기를 바랍니다"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이 안전캠페인 걸개그림을 만들고 있다@오피니언타임스
대회 참석학생들이 걸개그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오피니언타임스

고진광 이사장은 개회사에서“최근 충격과 전율을 자아내는 잔인한 살인과 범죄, 국민 모두가 안타까워하는 안전사고들이 잇따라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우는 사랑의 실천운동에 다함께 나서야 한다. 이제 더 이상 미룰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고 이사장은 서로의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이 운동에 국민 모두가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안전선언문에서 “국가는 국민의 생명권과 자유권, 행복추구권을 강화하고 국민은 나부터 반성하고 봉사하고 희생하는 사랑의 실천운동에 앞장서며 인간성 회복과 안전의식 함양으로 나도 지키고 남도 지켜주며, 다름을 포용하는 공동체 의식을 길러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실천강령으로 사랑의 안전일기쓰기, 안전일기장 보급 범국민운동 전개, 살신성인의 의사자들이나 6.25참전유공자들의 지속적 발굴 등 생명존중과 생명사랑, 바른 인성 키우기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나와 내 가정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 등 ‘안전한 대한민국 구호’를 제창했습니다. 행사에선 박지현(대원여고 3학년)  라민우(조원고 2학년) 조상현(성일고 3학년)  김유민(문일고 2학년)  엄태건(대성고 3학년) 등 5명의 학생이 안전홍보대사로 위촉됐습니다.

‘사랑의 일기 가족 안전 한마당’은 인추협이 2009년부터 인성함양 운동으로 펼쳐온 ‘사랑의 일기쓰기’ 정신을 ‘나의 안전은 나의 책임’이라는 생명운동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캠페인입니다.

지난달 18일 서울·경기와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지난 19일까지 한달 여 강원  대구  부산  인천  전남 지역을 돌면서 펼친 이 행사는 청소년들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6월 1일 대구지역 행사에서는 참가 고교생들이 촛불과 헌화로 헝가리 유람선침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도 함께 가져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참가 계층도 다양해져 지난 7일 김해에서 열린 ‘경남 사랑의 안전일기 선언식’행사에서는 처음으로 중학교 전교생(중앙여자중 200여명)이 참가했고, 전북지역 행사에서는 간중초등학교 학생들이 사랑의 안전다짐대회를 여는 등 열기가 청소년층으로 급속히 확산돼가고 있습니다. 서울 금천구에서는 고려검도관 회원 80여명과 가족들이 동참하는 등 체육계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지역 각 학교 학생회 중심으로 열린 행사(13일)는 ‘소외계층’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됐으며 부천지역에서는 학부모폴리스, 소사경찰서, 학생회연합 등과 손을 잡고 학교폭력 예방을, 2019 FIFA U-20 남자월드컵 결승전 응원장소에서는 안전활동을, 구미에서 열린 경북지역 행사(18일)에서는 낙동강 오염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도개고등학교 환경기자단이 환경안전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제주 신엄중학교 학생들은 제주소방본부에서 실시하는 소방안전훈련에 참여하고, 폭력없는 등교 만들기인 ‘행복한 데이 캠페인’을 자발적으로 벌였으며 충북지역 행사(음성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에서는 오웅진 신부가 장애학생들과 함께 안전선언식을 갖고 ‘사랑의 일기’가 ‘누구의 생명도 차별하지 않고 존중하고 보호하는 운동’임을 재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인추협은 이처럼 ‘사랑의 일기 가족안전 한마당’에 대한 호응과 열기가 뜨거워짐에 따라 앞으로 다양한 캠페인과 사랑의 일기장 보급 등 이 운동을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세계대회를 계기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우리 한민족을 대상으로 한 현지 릴레이 캠페인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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