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이상우]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부회장)가 전남을 찾아 업무 혁신,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모색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황각규 부회장이 이끄는 롯데그룹 기업문화위원회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전남 목포시 인근 롯데아울렛 남악점에서 정기 회의를 진행했다. 전남 롯데백화점, 롯데칠성음료 등의 현장 직원들도 참여했다.

회의 전엔 기업문화위원들과 직원들이 거리낌 없이 의견을 주고받는 간담회가 열렸다. 황각규 부회장은 “구성원들이 서로 이해, 존중하는 기업 문화는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 성과도 제고한다”며 “겸손한 자세로 지역 사회와 긴밀히 소통하자”고 했다.  

기업문화위는 업무 혁신,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내놨다. 업무 혁신부터 보면 기업문화위는 디지털 기술로 효율을 높이고 협업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일부 계열사에서 사용하는 로보틱 처리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RPA)도 폭넓게 쓸 예정이다.

RPA는 사람이 반복 처리하는 단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대체하는 솔루션이다. GE, 도요타 등 글로벌 기업들이 RPA를 활용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지주와 롯데홈쇼핑 등 6개 계열사가 RPA로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얻었다”며 “현재 롯데백화점, 호텔롯데 등 11개 계열사가 RPA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지역 사회와의 소통은 성장, 문화 관광, 가족 행복에 대한 기여로 이뤄질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는 전남산 농수축산물 구매를 늘린다. 롯데제이티비는 해외 관광객 유치 상품을 개발한다. mom편한 놀이터, mom편한 꿈다락 등 아동 시설 개선 사업도 시행된다.

생명 존중 문화 확산, 환경 보호 관련 계획도 마련됐다. 기업문화위는 임직원 교육으로 생명 사랑 지킴이 1만명 양성에 나선다. 각 계열사가 운영하는 샤롯데 봉사단을 통해 나무 심기 캠페인도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