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무역분쟁 해법 내놓을지 관심

신동빈 회장(왼쪽 두 번째)이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로 들어서고 있다.ⓒ출처=더팩트

[오피니언타임스=이상우]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를 뜻하는 LOTTE Value Creation Meeting(이하 VCM)이 시작됐다. 최근 일본을 다녀온 신동빈 회장이 한일 무역 분쟁에 대한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일단 신동빈 회장은 한일 무역 분쟁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지난 15일 그는 김포공항에서 관련 질문을 받았으나 말을 아꼈다. 그가 10박 11일간 일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자리였다. 16일 오전 출근길에서도 신동빈 회장은 침묵을 지켰다. 한일 무역 분쟁이 경제가 아닌 정치·외교로 풀 사안임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2019 하반기 VCM은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다. 식품 계열사 13개, 유통 계열사 17개, 화학 계열사 13개, 호텔·서비스 계열사 16개가 16~19일 순서대로 하루씩 VCM에 참석한다. 오는 20일 VCM은 58개 계열사가 모이는 통합 세션이다.

통합 세션엔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등 금융 계열사 4개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롯데액셀러레이터도 참여한다. 롯데 관계자는 “금융 계열사는 매각이 결정됐지만 지속적인 시너지 창출 모색을 위해 VCM 멤버로 넣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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