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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5당 대표 회동, 소통·협치 계기 되길[오늘의 사설] 日 경제 보복에 대책 논의, 정치 셈법 내려놓고 해법 찾아야
논객닷컴 | 승인 2019.07.19 08:59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어제 청와대에서 만나 사상 초유의 일본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범국가적 비상협력기구를 설치, 운영한다는 데에도 합의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은 지난해 3월 추미애 민주당, 홍준표 한국당 대표 등과의 만남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올해 상반기 내내 강경 대치해 온 여야 지도부가 일본의 경제 보복이라는 국가적 위기 앞에서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눈 것은 의미가 있다.

언론들은 “중요한 건 이런 다짐이 실질 협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이라며 “모든 가능한 대안을 검토해서 이른 시일 내에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와대

△조선일보: 일본 도발에 맞서는 싸움에 與野 당파는 있을 수 없다

조선일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들이 18일 청와대 회동을 갖고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는 자유무역 질서에 위배되는 부당한 경제 보복이며 양국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조치라는 데 정부와 여야가 의식을 같이한다'는 공동 발표문을 채택했다. 일본이 양국 관계를 파탄으로 끌고 갈 수 있는 경제 보복에 나선 데 대해 한목소리로 성토하며 초당적인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은 것만도 뜻깊고 다행스러운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본은 우리 수출의 20%를 차지하면서 경제의 버팀목이나 다름없는 반도체 산업의 약점을 파고들고 있다. 이번 일을 일본 부품 산업에 일방적으로 기대고 있는 구조를 재검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상당한 세월이 소요될 산업구조 개편을 해법으로 삼기엔 당장 발등에 떨어진 위기가 화급하다. 일본의 부당한 무역 보복에 대해 당당하게 항의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구하는 것과는 별도로 외교적 해결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앙일보: 일본의 경제 보복에 초당 협력, 소통·협치 계기 되길

중앙일보는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특히 일본의 치밀하게 준비된 경제 보복으로 기업은 물론 국민의 걱정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대책이 시급하다는 데 이견이 따로 없고 사태가 장기화될 공산도 크다. 이런 시점에 여야 정치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 국론을 결집하고 지혜를 모으는 한편 초당적 대응을 약속했다는 건 그 모습 자체만으로도 국민에게 큰 희망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중요한 건 이런 다짐이 실질 협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야당 지도자들과 몇 차례 만남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정국은 오히려 꼬이는 쪽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8월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만나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분기에 한 차례씩 운영하자고 합의했지만 단 한 번 열린 뒤 흐지부지된 게 대표적이다. 청와대와 여당은 야당의 합당한 요구를 수용하면서 협치를 위한 양보의 자세를 보이고, 야당 역시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합리적 대안을 내고 협력할 건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일보: 靑-5당 대표 회동, 협치 복원으로 국가위기 극복 전환점 돼야

한국일보는 “한일 갈등 등 국정 현안 해법에 여야 생각이 똑같을 수는 없다. 그럼에도 지금은 국가 존망이 걸린 위기 상황이다. 여야는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자주 만나 실질적 해법을 도출해야 한다. 여당은 국론을 한데 모아 위기를 극복해야 할 우선적 책임이 있는 만큼 좀 더 겸손하고 열린 자세로 야당의 비판을 경청해야 한다. 야당도 정략적 이익이 아닌 국익 차원에서 생산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날 회동이 초당적인 협치의 틀을 복원해 국가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 신문 7월 19일 사설>

경향신문 =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초당적 대처' 한목소리, 반갑다 / 한은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 경기둔화 총력전 펼쳐야 / '중재위' 시한 만료, 이제 한·일 모두 협상에 나서 풀어라

국민일보 = 초당적 대처 다짐한 청와대 회동 / '직장 내 괴롭힘', 민주노총의 이중잣대 / 전격적인 금리인하… 한국경제 위기 신호등 켜졌다

서울신문 = 서울신문 115주년, 독립언론의 길 꿋꿋이 걷겠다 / 일 외교적 해결 촉구 한목소리 문 대통령과 5당 대표들 / 발빠른 한은의 금리인하, 앞으로도 선제적이어야

세계일보 = 대통령·여야대표 '對日 초당적 대처' 약속 반드시 지켜야 / 한은 금리 인하…정책기조 안 바꾸면 '반쪽 효과' 그칠 것 / 경제 '내우외환'에 총파업 벌인 민노총, 고립 자초할 뿐

조선일보 = 일본 도발에 맞서는 싸움에 與野 당파는 있을 수 없다 / 반기업 정책 그대로인데 금리만 내린다고 경제 살아나겠나 / "1만4000명 하청업체 임금도 회사가 책임지라"는 현대重 노조

중앙일보 = 일본의 경제 보복에 초당 협력, 소통·협치 계기 되길 / 금리 내릴 여력이 점점 말라 간다

한겨레 = 문 대통령·5당 대표의 "일본 초당적 대응" 환영한다 / 기준금리 인하, '집값 불안 차단' 중요해졌다 / '60대 여성 성적 수치심 적다'는 낡은 인식

한국일보 = 靑-5당 대표 회동, 협치 복원으로 국가위기 극복 전환점 돼야 / 한은 금리 인하,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정책적 뒷받침을 / 직장 내 괴롭힘, 명확한 판단 기준 제시로 혼란 최소화해야

매일경제 = 뚝뚝 떨어지는 성장률 전망, 금리 이어 법인세도 내려야 / 이 판국에 민노총은 총파업, 누가 지지하겠나 / 文·5당대표 회동, 이제 정치도 달라져야 한다

한국경제 = 정부는 엄중한 경제상황 인정하고 근본대책 내놔야 / 靑·5당 대표 회동, 日 보복 대응 넘어 경제살리기로 이어져야 / 기득권 돌파할 의지 없다면 '혁신성장' 꺼내지도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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