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칼럼 이백자 칼럼
포기와 수용의 차이[이백자칼럼]
석혜탁 | 승인 2019.07.24 10:14
Ⓒ석혜탁

날이 더워지니 나른해진다. 

최근 서점에 들러 책 한 권을 골라보게 되었다. 술술 읽히기에 책을 사 들고 지하철에서부터 바로 정독하기 시작했다.

“다른 방법이 없다. 빨리 포기하라는 뜻이다. 세상에, 정신과 의사가 어떻게 포기하라는 말을? 이렇게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포기하지 말고 수용해라.”

- 신영철, <신영철 박사의 그냥 살자 - 지친 현대인을 위한 정신과 의사의 조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장 신영철 박사의 조언이다. 괜히 마음이 편해진다.

책 제목도 참 좋다. 

그냥 살자!

그는 이어서 말한다.

“포기나 수용이나 그게 그거 아닌가? 아니다. 전혀 다른 말이다. 결과는 똑같을지 모르지만 과정은 정반대다. 어쩔 수 없이 수동적으로 당하는 것, 이게 포기다. 세상에는 자신의 노력만으로 안 되는 일도 있다. 고민한다고 달라지지 않는 일도 있다. 이걸 인정한 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능동적 포기, 즉 수용이다.”

- 신영철, <신영철 박사의 그냥 살자 - 지친 현대인을 위한 정신과 의사의 조언>

사안에 따라 다르겠으나, 뭐든 끝까지 답을 내려고 애쓰는 게 능사는 아닌 듯하다.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고민한다고 달라지지 않는 일’도 계속 붙들고 있었던 적이 적잖이 있었다. 그렇다고 답이 나왔던 것도 아닌데 말이다.

신 박사의 말이 맞다.

때로는 ‘수용’을 해보는 지혜도 필요한 것이다.

‘능동적 포기’에 대해 곱씹게 되는 하루다. [논객닷컴=석혜탁] 

석혜탁  sbizconomy@daum.net

<저작권자 © 논객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매체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논객닷컴 | (03163)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2, 대일빌딩 1405호
대표전화 : 070-7728-8569 | 팩스 : 02-722-65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국
제호: 논객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 01778 | 등록일 2011년 9월 27일 | 발행일: 2011년 10월 1일 | 발행ㆍ편집인 : 권혁찬
Copyright © 2019 논객닷컴.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