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칭따오 중국법인 청산에 중국매출 1200억대에서 400억대로 추락

시몬느 박은관 회장과 회사 제품= 홈페이지
[오피니언타임스=박종국기자] 버버리,카크제이콥스 등 핸드백 등의 해외 명품 ODM 납품으로 매출 1조원 신화를 일궜던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시몬느)이 중국  청도 법인의 청산 등 해외 매출이 기울며 매출부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설명) ODM: 제조사의 제품을 대행해 생산 납품하는 방식

금감원전자공시에 따르면 시몬느그룹의 중국법인은 광저우와 칭따오(청도) 2곳이다. 이중 칭다오 법인이 지난해 청산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몬느 관계자는 “ 지난해 칭따오 법인을 청산했다. 매출부진 등의 사업성이 없어 청산을 하게 됐다”며 “ 중국내 경쟁 심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시몬느 광저우법인 매출은 2017년 1017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냈다. 하지만 지난해 429억원의 매출실적과 4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또 칭따오법인은 2017년 262억 매출, 29억원의 손실을 냈다.

시몬느 그룹은  중국 외에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에 법인을 갖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매출은 2017년 478억원→지난해 523억원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1억 5600만원에 지나지 않았다.

베트남 사업장 2곳의 매출도 영업이익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2017년 Simone Accessories Collection Vietnam Limited은 매출 672억원, 영업이익 77억원 → 지난해 매출 618억원, 손실 4534만원을 기록했다.

베트남내 또 다른 법인 Simone Accessories Collection Vietnam TG Ltd은  2017년 1136억원, 영업이익 115억원→ 지난해 매출 1100억원, 손실 259억원을 냈다.
시몬느 그룹 해외 법인 매출 현황=금감원

캄보디아도  2017년 61억원 매출, 손실 43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241억원, 손실 56억원을 냈다.

지난해 시몬느 그룹의 2017년 매출이 1조 96억원에서 지난해 9559억원을 기록했다.

시몬느 한 관계자는 “해외 사업외에  제조자 개발생산납품(ODM)도 경쟁이 치열해져 매출신장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라며 ”하지만 상반기매출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전년도 매출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몬느 그룹은 박은관 회장이 대주주로 1987년 창업해 해외 유명핸드백, 밸트 등을 납품하며 급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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