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국내산 말 대상으로 실시해 총 2000만원 상금지급

한국 마사회가 국내산 말을 대상으로 경주마 품평회를 가졌다=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승마장에서 개최한 제3회 스포츠말 품평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승용마 품평은 전문 스포츠말 자질을 가진 말을 가려내는 자리다. 한국마사회는 2015년부터 시범 품평회를 해오고 있다. 그간 축척된 경험을 바탕으로 평가결과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스포츠말 품평회를 지난해 11월에 최초로 도입했다.올해부터는 연 3회의 품평회를 열고 있다.

참가대상은 2~3세의 국내산 말이며, 체형, 보행, 프리점핑 3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1,2,3,등외 등급으로 나누어 조련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이번 품평회에는 총 22두의 말이 참여해 19두가 3등급을 획득했다. 총 2천만 원 규모의 상금이 지급된다.

마사회는 국내 승용마 품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7년, 2018년 프랑스 현지 연수를 통해 자격을 획득한 국내 심사원 4명을 품평관으로 위촉, 심사를 진행하여 공정성을 높였다.

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오는 10월 ‘영홀스컵’을 개최하며, 올해 마지막 ‘스포츠말 품평회’를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국산 승용마의 유통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승용마 품평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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