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VS 위니월드 운영사 AWC 2년간 공방

말 테마파크 위니월드를 둘러싼 손해배상 소송전의 1심 선고가 나온다. 사진은 한국마사회 본사ⓒ마사회

[오피니언타임스=이상우]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와 어메이징월드앤컴퍼니(AWC)가 맞붙은 말 테마파크 위니월드 소송전의 1심 선고기일이 잡혔다. AWC는 위니월드 운영사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김병철 부장판사)는 지난달 10일 손해배상 청구 소송 9차 변론기일을 끝내고 선고기일을 이달 28일로 정했다. 소송의 원고는 AWC, 피고는 마사회다.

AWC는 마사회가 위니월드를 폐장하고 위탁 운영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하자 2017년 7월 소송을 냈다. 마사회가 사업비 667억원을 투입한 위니월드는 2016년 가을 경기 과천시 렛츠런파크(구 서울경마공원)에 들어섰지만 실적 악화로 1년을 버티지 못했다.

양측은 2년 동안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AWC는 마사회가 위니월드 보수 공사를 마치지도 않았으면서 무리한 오픈을 강행했으며 지원 약속도 안 지켰다고 주장했다. 마사회는 개장 시기엔 문제가 없으며 AWC 운영 능력 부족으로 위니월드가 문을 닫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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