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사퇴촉구 릴레이 1인 시위

[오피니언타임스=NGO]

– 2019년 8월 9일 기준 접수 피해자 6,505명/이 중 사망자 1,424명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경실련 윤철한 정책실장@경실련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가습기넷이 양순필 특조위 상임위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들어갔습니다.

피해자들은 "양순필 상임위원이 ‘가습기메이트’를 팔아 많은 피해를 입힌 애경산업의 직원에게 식사 접대와 선물을 받아 청탁금지법을 위반 혐의로 검찰의 통보를 받았다"고 특조위가 밝힌 것과 관련해 양 위원의 즉각적인 사퇴와 추가 수사를 촉구해왔습니다.

피해자들은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피해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할 특조위원으로서 가해기업인 애경 측과 비공식적으로 만난 것부터가 명백한 잘못”이라며 “애경 측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무슨 청탁을 받았는지 양 위원은 거짓없이 밝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양 위원은 임명 당시 피해자들이 우려했던 전문성 문제 뿐아니라, 법을 지켜야 할 공직자로서 기본적 윤리의식조차 갖추고 있지 않음이 드러났다. 특조위 활동에 대한 신뢰조차 무너뜨리고 있는 양 위원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

피해자들은 검찰에 양 위원의 위법행위는 물론, 가해기업들의 불법 로비 전반에 대한 추가 수사를 촉구하며, 특조위에도 가해기업들의 불법 로비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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