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www.kisrating.com)는 1월 26일 STX팬오션㈜의 제8회, 제9회, 제10회 무보증회사채 수시평가 신용등급을 기존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Outlook을 변경하였다. 이는 영업여건의 악화와 공급과잉에 따른 시황부진 전망, 대규모 선박투자로 인한 차입증가, 유동성 위축 그리고 계열전반의 영업 및 재무 가변성 증가 등이 고려된 것이며 주요 평가요소는 다음과 같다.

- 일정 수준의 경기 대응력
- 부진한 벌크선 시황과 대규모 선박투자로 인해 증가된 차입
- 위축된 유동성과 저하된 자금조달여건
- 계열주력사의 증가된 영업 및 재무 가변성

동사가 사선부문의 안정적 수익기반과 탄력적 경기대응력을 통해 불황기임에도 불구하고 견고하게 영업실적을 방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공급과잉으로 벌크선 운임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규모 선박투자로 차입금 증가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중기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한다.

탄력적 선박운용, 선제적 운송량 확보, 단기용선구조 등을 통해 불황기에도 불구, 상대적으로 견고하게 영업실적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2010년 하반기 이후 운임이 하락 반전되어 저조한 운임수준이 지속됨에 따라 2011년 3분기 누적, 4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대규모 선박투자로 차입부담도 상당 폭 증가되었다(2011년 9월 말 현재 순차입금 2.6조원).

과중한 발주잔량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분간 물동량 증가를 상회하는 선복량 공급이 예상되고 있어 단기간 내 벌크선 시황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상당 수준의 자기자금이 선 투입되었고 신규 선박과 관련 높은 장기운송계약 체결율을 보이고 있으나 대규모 선박(2011년 9월 말 현재, 58척, 총선가 USD 34억불, 추가투자 필요 USD 22억불)이 기 발주된 상태여서 차입확대는 불가피하다.

선박투자에 있어 자기자금 부담 등으로 보유 유동성이 상당 수준 위축되었고 실적부진과 업황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자금조달여건도 저하되고 있어 유동성대응력은 과거대비 다소 약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그룹의 주력사업부문에서 확대된 불확실성도 부담요인이 되고 있다.

1966년 범양전용선㈜로 설립된 동사는 1993년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나 2002년 감자 및 출자전환을 통해 법정관리를 탈피하였고 2004년 공개입찰을 통해 STX그룹에 인수, 상호를 STX팬오션㈜로 변경하였다. 동사는 벌크선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2011년 9월 말 현재 83척의 사선과 251척의 용선 선박을 운용하고 있는 매출 및 선단규모에 있어 국내 3~4위권의 대형 해운선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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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신용평가(www.kisrating.com)는 1월 26일 현대상선㈜의 제162-2회 외 무보증회사채
수시평가 신용등급을 기존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Outlook을 변경하였다.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

   양호한 경기대응력과 재무융통성
 증가된 해운시황의 변동성
 부진한 실적과 확대된 재무부담

○ 양호한 시장지위와 보유자산을 활용한 일정수준의 재무융통성은 인정되나 2011년의
실적부진과 확대된 해운시황의 변동성에 따른 영업 및 재무적 가변성 증가 등을 감안하여
동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한다.

○ 동사는 컨테이너선, 유조선, 벌크선 등 국내선사 중 가장 다양한 선종에 걸쳐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사선부문의 선가경쟁력, 오랜 업력을 토대로 한
고객기반, 투자속도 조절 등을 통해 불황기에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기대응력을 보이고
있다.

○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컨테이너선 운임이 등락을 거듭하는 등 시황가변성이
커지고 있고 2011년에는 운임하락과 연료유 가격상승으로 3분기 누적 1,9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였다. 최근 계선증가, 선사간 Alliance 강화, 운임인상시도 등
컨테이너선사들의 시황개선 노력이 나타나고 있으나 글로벌 경기회복세의 둔화전망 확산,
대형선박의 인도증가, 연료유부담 등을 감안할 때 선사간 공조가 큰 폭의 시황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2010년에는 영업실적 개선으로 상당수준의 재무부담 완화가 가능하였으나 2011년에는
영업실적이 재차 부진한 가운데, 기존 발주선박의 인도, 신규발주 선박의 자담투자, 우선주
상환 등으로 차입부담이 상당수준 증가하였다(2011년 9월 말 현재 순차입금, 5조248억원).
상대적으로 발주규모가 큰 편은 아니나, 2011년 9월 말 현재 9척(총 발주규모, USD
865백만불, 추가투자 705백만불)의 선박을 기 발주하고 있다.

○ 한편, 1년 이내 상환부담은 1조 4,716억원(총액기준)으로 큰 편이며 영업실적 부진으로
해운업계 전반의 자금조달 여건도 저하되고 있으나, 선제적 자금조달을 통해 일정수준의
유동성을 견지하고 있는 가운데 상환완료 선박, 장래채권, 컨테이너 박스, 보유부동산 등을
통한 추가적 자금조달력도 일정 수준 갖추고 있다.

○ 동사는 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로서 컨테이너선을 주력으로 하여 벌크선, 유조선,
LNG/LPG선 등 다양한 선종을 운항하고 있는 매출액 기준 국내 2위의 대형 해운선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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