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독설을 퍼부었다.

전여옥 의원은 30일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가 확정한 정강·정책 개정안과 관련, "진짜 미쳤는가"라며 맹비난했다.

전 의원은 이날 비대위 발표 직후 "성도 갈고 이름도 바꾸는 것, 그래 전권 잡았으니 다 좋다"라며 "그런데 북 인권과 개방을 삭제한다? 진짜 미쳤는가"라며 박근혜 위원장을 비난했다.

그는 이어 "불쌍한 가족 버리고 도망치는 아비도 이보다는 낫겠다"라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그 이후에도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이끄는 한나라당의 이번 정강정책에 대한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정당이 공익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데 한나라당은 사익을 위한 당이 돼버렸고, 보수세력은 물론 대한민국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부었다.

한나라당이 이번에 내놓은 정강정책은 사실 살아남기 위한 변화에 불과하다. 한나라당이 이제까지 이명박 대통령이나 전여옥 의원의 입맛에 맞게 나라를 이끌어온 결과 실패로 판명됐기에 변신을 해보자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새로이 차린 밥상을 가지고 국민들의 심판을 받으려 하고 있다.

그런데 전 의원은 한나라당이 이렇게 나름대로 변신하려는 몸부림을 두고 미쳤다고 한다. 과연 그것이 미친 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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