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이 지난해 1년동안 수수료로 챙긴 이익이 5조원에 육박하며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31일 국내 18개 은행의 2011년 수수료 관련 이익은 4조9천억원으로 전년보다 5천억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수수료 이익을 거뒀던 2007년(4조7천억원)보다도 2천억원 증가한 것이다.

은행권의 비이자 이익은 수수료 관련 이익 증가에 힘입어 8조3천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1조원 늘었다.

은행의 본업인 이자이익(이자수익-이자비용)은 39조3천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3천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은행들의 순이익은 12조원으로 전년 대비 2조7천억원 증가했다. 세계 금융위기가 일어나기 직전인 2007년 15조원 이후 최대다.

순이익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은 현대건설주식 매각이익 등 특별이익이 발생했고, 대기업 구조조정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비용이 상대적으로 줄었기 때문이라고 금융감독원은 설명했다.

지난해 은행들의 대손비용은 11조8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2천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수수료 관련 이익이 예상과 달리 크게 늘어남에 따라 수수료를 더 낮추라는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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