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민과 대화'에 라이브톡으로 올려져

[오피니언타임스=NGO]

‘사랑의 일기’ 연수원 철거의 부당함을 알리는 메시지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도 울려퍼졌습니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는 "사랑의 일기 가족과 사랑의 일기 수상자 어린이들이 지난 19일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2019 국민과의 대화’인 '국민이 묻는다' 방송 프로그램 라이브톡으로 사랑의 일기 연수원 기습철거의 부당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들의 꿈이 묻혀 있는 사랑의 일기 연수원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아이들이 기록한 작은 일상들과 행복이 순식간에 사라졌어요"

“지금 이 순간에도 안전한 대한민국과 기록하는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주세요”

'국민이 묻는다' 방송프로의 라이브톡으로 올려진 '사랑의 일기'  관련 글(맨 위)@사진 인추협 제공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남세종로 98에 있던 옛 금석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2003년에 사랑의 일기 연수원을 개원했다. 인성교육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해 오던 중 학교가 세종행정중심복합도시로 편입됐고 2015년부터 LH공사와 이전협의를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던 중 2018년 8월 9일까지 이전하라는 대전지방법원 집달관의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2016년 8월 29일 LH공사에 의해 갑자기 기습 철거되면서 연수원에 보관 중이던 수많은 일기장과 중요 기록 자료들이 안전하게 이전 보관되지 못하고 쓰레기로 처리되거나 땅 속에 묻히는 참사가 일어났다”(고진광 인추협 이사장)

고 이사장은 지난 3년간 사랑의 일기 연수원 터에 남은 컨테이너 숙소에 남아 단전단수되는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일기장을 발굴하는 등 연수원 재건립을 위해 'LH공사와 비폭력 투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최근엔 그의 숙소를 사랑의 일기 안전체험관으로 개편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체험관 주변에 '연수원 재건립과 일기장 발굴을 희망하고 LH공사의 부당함을 규탄하는’ 초록희망리본 3만여 점을 사랑의 일기 가족들과 함께 제작해 매다는  등 연수원 재건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저녁 고 이사장 주거지 주변의 초록희망리본이 누군가에 의해 철거 훼손되고 31일 저녁에는 훼손된 초록희망리본을 점검하던 고 이사장이 정체불명의 괴한들로부터 기습폭행당해 그는 3주째 입원 치료 중입니다.

인추협은 "지난 6월 ‘2019 사랑의 일기 가족 안전한마당 세계대회’에 참석한 일산의 이수민, 서울의 박주연, 세종의 윤가빈 등 전국 2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지도교사, 그리고 중국, 러시아, 몽골, 캐나다의 학생들이 '국민이 묻는다'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대통령의 자상함에 힘을 얻어 국민신문고에 다시한번 대통령께 사랑의 일기연수원 부활을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초록희망리본 3만여 점을 지켜주세요. 사랑의 일기 연수원을 세워 주세요”

고 이사장은 21일 병상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랑의 일기 연수원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는 한편 집단 폭행범의 강력한 처벌과 폭행범의 배후 조사를 요구하고 초록희망리본을 훼손한 범인도 빨리 색출해 줄 것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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