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통학회가 만들고 롯데는 상금·운영비 지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공을 기리는 유통학술상이 만들어진다. 사진은 신격호 명예회장ⓒ롯데지주

[오피니언타임스=이상우]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공을 기리는 유통학술상이 제정된다. 신격호 명예회장은 1979년 롯데쇼핑 설립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 편의점 개점(1982년), 민자역사 백화점 오픈(1991년), 멤버십 제도 도입(2005년) 등 유통업 성장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4일 롯데에 따르면 유통학술상은 한국유통학회가 만든다. 롯데는 상금과 운영비를 댄다. 상 이름은 상전 유통학술상이다. 상전(象殿·코끼리 상과 전각 전)은 신격호 명예회장의 호다. 제1회 상전 유통학술상 시상식이 오는 6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된다. 수상자는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신진상 1명이다. 

롯데는 상전 유통학술상을 통해 신격호 명예회장의 업적과 경영 철학을 되새기고 유통업 발전을 꾀할 방침이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는 “신격호 명예회장은 1970년대 일찌감치 유통업에 주목했다. 무형 가치와 서비스를 창출하는 업종으로 산업 구조가 바뀔 거라는 혜안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유통업을 키우는 데 평생을 바친 신격호 명예회장의 정신이 상전 유통학술상으로 계승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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