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6개 제품서 안전기준 5.14배 초과 폼알데하이드 검출” 발표

[오피니언타임스=NGO 기자회견]

-모피반대! NO FUR! 모피는 이제 그만! STOP FUR!

-동물보호연합, 9일 오후 1시 모피반대 기자회견 및 퍼포먼스

동물보호연합 제공

동물보호연합이 "천연모피 아동용 겨울점퍼에서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과 관련, 모피 반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2월 5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판매 중인 겨울 점퍼 1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6개 제품의 모자에 부착된 천연모(너구리털, 여우털)에서 안전기준을 최대 5.14배 초과하는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폼알데하이드'는 동물 털이나 가죽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유연성을 높이고 부패를 막기 위해 사용되는데,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돼 접촉성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동물보호연합은 미리 배포한 성명에서 “모피는 우리 건강을 위협할 뿐아니라 잔인한고 끔찍한 동물학대 산물”이라며 “매년 전세계에서 1억 마리 이상의 야생동물이 모피로 희생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매년 모피수요 증가로 세계 최대 모피 수입, 소비국 중의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모피 코트 뿐아니라 '퍼 트림'(Fur Trim) 등 옷깃이나 모자 둘레에 모피를 붙이는 등 모피 장식 의류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모피 1벌을 만들기 위해 적게는 수십에서 많게는 수백마리의 야생동물들이 희생되고 있다. 모피를 얻기 위해 덫, 올무 등 불법 밀렵도구를 이용해 많은 야생동물들을 빠져나올 수 없는 고통과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동물보호연합은 "야생동물들은 자연상태에서 생활반경이 적게는 수km에서 많게는 수십km에 이르지만 오늘날 모피농장의 야생동물들은 몸을 움직이기 조차 힘든 작은 철창에 감금된 채 온갖 학대에 시달리고 있다”며 “엄청난 스트레스로 '정형 행동'(定型行動)을 반복하거나 자기 자신을 자해하고 동족을 잡아먹는 '카니발리즘'(cannibalism) 증세까지 보인다”고 고발했습니다.

동물보호연합은 “산채로 너구리 털을 벗겨서 모피를 만드는 등 모피는 그야말로 최악의 동물학대 제품”이라며 “모피에 대한 진실을 알리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모피 반대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 발암물질과 동물학대 주범인 '모피' 반대 기자회견 및 퍼포먼스>

●일시: 12. 9일(월) 오후 1시                  ●장소: 광화문 이순신동상앞

●내용: 취지발언, 성명서 낭독, 구호제창, 퍼포먼스  ●주최: 한국동물보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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