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50 60대, TA-50 22대, T-50 50대, T-50B 10대 순차적 교체

KAI가 방위사업청과 T-50 계열 전투기 성능 개량 계약을 맺었다. 사진은 T-50B 공중 곡예기 블랙이글ⓒKAI

[오피니언타임스=이상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공군이 운용하는 T-50 계열 전투기 관련 성능 개량 계약을 방위사업청과 맺었다. 계약 규모는 1100억여원이다.

9일 KAI에 따르면 성능 개량 계약은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피아식별장치(IFF)·전술데이터링크시스템(Link-16) 장착(FA-50)이다. 사업비는 761억원,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두 번째는 IFF 공급(TA-50, T-50, T-50B)이다. 이 사업으로 KAI가 받는 돈은 374억원이다. 2023년 계약이 끝난다.  

IFF는 적군과 아군을 구별하는 장치다. Link-16은 전장 상황과 정보를 공유하는 데이터 시스템이다.

KAI는 T-50 계열 전투기 몇 대에 IFF나 Link-16을 붙이는지는 “대외비”라고 함구했다. 추산할 수는 있다. 앞선 보도 등을 참고하면 공군이 가진 FA-50은 60대, TA-50은 22대, T-50은 50대, T-50B는 10대다. 대당 사업비는 FA-50 12억6830만여원, 나머지 T-50 계열 전투기 4억5610만여원이다.  

KAI 관계자는 “군의 원활한 작전 수행을 위해 일부 장비를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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