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억원 사업규모로 해상도 50cm 식별

지난해 11월 누리호 시험발사체의 발사모습과 2023년 장착될 KAI의 중형위성=항우연,KAI관련자료
[오피니언타임스=박종국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은 2023년 국내독자기술로 쏘아올릴 우주발사체인 누리호에 싣게 될 위성 3기의 제작을 맡게 됐다.

31일 한국항공우주산(KAI)은 한국연구재단과 1,800억 원 규모로 차세대중형위성 2단계 개발 협약을 맺었다. 위성의 납품은 2025년 12월까지다.

차세대중형위성은 설계부터 조립까지 모든 과정을 KAI가 독자적으로 제작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기술감리와 지원을 맡게 된다. 이번에 제작될 중형위성은 우주과학 연구, 재해재난 대응, 산림 관측으로 활용된다.

차세대중형위성 3·4호기는 2023년에, 5호기는 2025년에 발사될 예정이다. 특히, 3호기는 한국형발사체(누리호)로 발사된다.

차세대중형위성 사업은 1, 2호기를 개발하는 1단계와 3~5호를 개발하는 2단계로 구성된다.차세대중형위성 1단계는 공공분야 수요가 높은 500kg급의 중형위성 표준플랫폼을 개발해 고해상도(해상도 50cm급) 위성 2기를 국내 개발하는 사업이다.

KAI는 항우연과 공동설계팀을 구성해 1호기 개발에 참여했고 2호기는 1호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KAI가 체계종합업체로 주관하여 종합적인 개발을 맡고 있다.

KAI는 항우연으로부터 위성 시스템과 본체 개발을 위한 시스템 엔지니어링, 열제어계, 전력계 개발, 궤도/임무 우주환경 분석 등 분야별 기술을 이전받았다.

1호기는 현재 위성체 총조립 및 궤도환경시험, 발사환경시험 등 기능시험 중이며, 2호기는 본체 조립 중이다. 1호기는 2020년, 2호기는 2021년에 발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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