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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는 과연 패션에만 있을까[이백자칼럼]
김연수 | 승인 2020.01.04 10:46

[논객닷컴=김연수]

Ⓒ픽사베이

누구에게든 익숙한 향이 있기 마련이다. 어린 시절 엄마가 쓰던 화장품 냄새, 목욕 후 즐겨 바르던 베이비 로션, 잔향이 오래 남던 섬유유연제 등의 향은 빛바랜 추억을 꺼내보게 만든다. 하지만 시간이 꽤 지난만큼 기억 속 향을 다시 만나기 어렵다. 우연히 길거리를 걷다가 스친 향기에 발걸음을 멈추지만 출처를 알 수 없기에 또다시 발걸음을 돌리고 만다.

과거 인기가 없어 단종된 상품들도 마찬가지다. 섣부른 단종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소비자가 얼마나 많은지 많은 기업들은 다시 생각해보길 바란다. 단언컨대 대중들은 회사 상황에 의해 단종된 상품이나 유년시절을 불러일으키는 향을 아주 많이 그리워할 것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전히 중고 사이트에 들어가 단종 제품명을 검색해보는 나처럼 말이다.

2020년 새해, 뉴트로 시대에 걸맞게 과거의 향을 다시 이끌어 내보는 건 어떨까. 대중을 사로잡는 무언가는 사실 아주 예전 우리가 즐기던 것에서 시작될 수도 있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새로운 창조보다 획기적인 뉴트로 제품이 우리를 더 웃게 만들 수 있으니.

 

김연수  ide040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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