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조합운영실태조사팀 조사착수

GS건설이 사업자로 선정된 서울시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조감도=GS건설

[오피니언타임스=박종국기자]서울시는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된 GS건설에 대해 입찰무효 등의 소지가 있는지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GS건설이 사업자로 선정된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관련 조사를 조합운영실태조사팀에서 맡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 옥수동 3구역 수주업체인 GS건설이 조합에 제시한 예비비 항목, 이주촉진비 등에 있어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라며 “ 조사결과 문제가 있다고 결론이 나오면 국토교통부와 협조해 조치(사업자 취소)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 서울시의 관련조사를 보고 결정할 사안으로 현재까지 특별한 보고를 서울시 관련부서로부터 받은바 없다” 라고 설명했다.

사업촉진비는 재건축 조합원들의 금융 대출, 이주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시공사가 대여해주는 비용을 말한다.

GS건설은 한남하이츠 수주전 입찰제안서에 사업비 950억원에 더해 사업촉진비 550억원을 조합원들에게 지원하겠다고 조합측에 제시한 상태다.

GS건설 관계자는 “ 정부관계자의 얘기는 어디까지나 문제가 생기면 조사하겠다는 것이지 판이 뒤집어 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국토부와 서울시는 한남3구역 입찰에서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이 조합에 직·간접적으로 이익을 약속한 것은 도시정비법 위법으로 보고 수사를 의뢰했고, 입찰을 무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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