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새누리당 대변인이 ‘손수조 후보 공약파기‘에 대해 “순수한 젊은이”라고 두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이  갑자기 시끄러워졌다.

대체로 “두번만 순수했다간 대통령까지 하겠다...ㅋㅋ(보고싶다님)”, “손수라고 쓰고 순수라고 읽니?(희망과 실천)” 등 비꼬는 반응이 우세하다.

조윤선 새누리당 중앙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6일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손수조 후보의 '3000만원 뽀개기' 공약 파기 논란에 대해 “기탁금 1500만원을 (중앙선관위에)기탁하는 줄 모르고 선거를 시작한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한 젊은이"라고 두둔했다.

그는 또 "27세 젊은 여성이 선거자금이 그 정도 드는지 본인은 상상을 못했을 것"이라며 "손 후보가 선거를 치르는게 어떤 건지 알지 못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했다는 점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모감보'라는 아이디를 가진 한 네티즌은 “국회의원 출마한다면서 선거기탁금도 알지 못하고 월세 사는 방 면적도 모르는 순수한 영혼..? 다 좋은데 이리 순수하신 분이 산적한 지역현안이나 사상구민의 염원을 잘 헤아릴지 참 의심스러움”이라고 꼬집었고 '런던포그'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사상구는 좋겠다. 순수한 젊은 처자가 국회의원이 되서 ...”라고 비꼬았다.

또 “역시 새누리당... 나경원은 주어의 정의를 다시 쓰더니.... 손수조는 순수의 정의를 다시쓰는구나. 풉~(아홉소_Ihopeso)”, “이거 큰일날 얘기를 하네... 자기 정당이 공천을 준 사람을 보고, "선거를 치르는게 어떤 건지를 알지 못하는 상태인 사람"이라고 얘기하는건 정말 정신이 나간거다. 이거 자랑이 아닌데...(하리아)” 등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반면 “손수조의 선거자금이 전세면 어떻고 부모에게 빌렸으면 어떻고 월세금이면 어떠냐? 그게 중요하지 않다. 순진하다보니 무얼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지 준비도 없었다는 순수한 면을 우리국민은 읽을줄 알아야 하지 않을가 한다(동방의등불)”라고 옹호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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