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여원 기부

삼성전자가 재난급 산불로 큰 피해를 본 호주를 돕는다. 사진은 호주 산불 모습ⓒ출처=더팩트

[오피니언타임스=이상우] 삼성전자가 재난급 산불을 겪고 있는 호주를 돕기 위해 100만 호주달러(8억여원)를 기부했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돈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소방서로 전달됐다. 사용처는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이다. 아울러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과 기술을 활용해 호주를 지원할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호주 산불은 지난해 9월 남동부 지방에서 시작됐다. 아직도 산불은 꺼지지 않고 있다. 피해 규모는 계속 불어나고 있다. 지난 22일까지 30여명이 사망하고 가옥도 1000여채 이상 불탔다. 산림은 남한 면적보다 넓은 1100만 헥타르(㏊)가 파괴됐다. 캥거루, 코알라 등 야생동물은 10억마리 이상 죽었다.

호주 산불의 주원인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환경론자 등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고온 건조한 날씨가 산불을 일으켰다고 주장한다. 반면 일부 정치인과 산업계는 지구온난화 때문에 산불이 발생한 건 아니라고 반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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