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진의 아이디어 세상]

[논객칼럼=안홍진]

친환경에서 → 친위생, 친방역으로 가라!

다가올 New 코로나 시대, Next 팬데믹 시대에 대한 독자들의 상상력을 돕기위해 사피엔스, 호모데우스로 유명한 역사학자이자 이스라엘 히브리대 교수인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의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기고문을 전문 게재한 한국경제신문의 기사 일부를 인용한다.

≪중국은 사람들의 스마트폰을 면밀히 감시하고, 수억대의 안면인식 카메라를 사용하고, 사람들에게 체온과 의료상태를 확인,보고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를 통해 중국당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보균자를 신속히 식별하고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었다. 다양한 모바일앱 (응용프로그램)은 시민들이 감염자에게 접근하지 않도록 경고해 줬다...~중략... 모든 시민이 생체인식 팔찌를 착용토록 요구하는 정부를 생각해 보자. 데이터는 정부 알고리즘에 의해 저장되고 분석된다. 그들은 당신이 어디에 있었는지 당신이 누굴 만났는지 알게 되고 감염경로를 빠르게 차단하고, 그러한 시스템은 틀림없이 수일 내에 전염병을 멈추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멋지지 않은가...≫

‘5년 후 New 코로나’가 다시 나타날 때는 생각할 수 없는(unthinkable), 상상할 수 없는(unimaginable) 일들이 한꺼번에 올지도 모른다는 주장을 필자가 한 적이 있다. <3월 23일자 오피니언타임스 기사 참조>

그때에도 지금처럼 3개월, 혹은 6개월, 1년을 집에만 머무르는 ‘롱타임 홈스테이 시대’를 맞이하게 되면 당연히 비대면( 언컨택트:Uncontact) 제품과 서비스가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필자가 판단하기에 이제 친환경 시대 제품으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게 됐다.  미래엔 친위생, 친방역 기술이 대세다

미래에 닥쳐 올 그 시대를 위해 지금은 ‘만들 수 없는’(Unmakable) 제품과 서비스이지만, 1~2년 내에 ‘만들 수 있는'(Makable)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non-existent) 세상에 곧 등장할 ’makable' 제품으로 예를 들면, 필자가 이 칼럼을 쓰는 동안 발표한 국내기업 제넥신을 우선 들겠다. 3월 28일자 매일경제, 조선비즈 등 대부분 국내언론의 보도를 보면 "염증세포를 줄여주고 면역세포인 T세포(Thymus Cell)를 증식시키는 단백질(하이루킨-7)을 환자에게 투여하는 ’면역치료법‘을 위한 임상실험을 신청했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고 싶다. 

이제 팬데믹 질병에 ‘맞서기’와 ‘피하기’ 제품으로 나눠보자. 정상적 사회 활동을 가능하게 도와주는 ‘맞서기 제품’ 아이디어를 먼저 제시한다.

첫째 〈Nano 마스크 혹은 필터없는 Nano 센서 마스크〉 개발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SBS 보도에 따르면 “신체 안전성과 효과 때문에 현재까지 나노필터 마스크를 신청한 업체도 없고 허가한 적이 없다”고 한다. 우리가 줄서서 구매하는 KF 80,94,99 시리즈 마스크는 MB( 멜트블로운) 필터마스크이다. 그 원료 부직포를 삼성이 해외업체로부터 긴급 수입해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들에 공급하여 제작한 제품도 역시 같다. MB 필터 마스크는 평균입자크기 0.6 마이크로미터(1µm;백만분의 일미터) 세균 등을 각각 80~99% 차단하지만, 80-100 나노미터(1nm; 십억분의 일미터)의 코로나 바이러스는 차단이 안된다는 것이다.

필자가 인터넷을 조사해 보니, 다행히 KAIST 김일두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100-500 나노미터 섬유 필터에 핵심적인 독자기술을 개발했다, 20번 세탁해도 필터기능이 거의 그대로 있을 정도의 혁신제품이라 한다. 곧 식약처 허가를 받아 ‘걱정없고 안심하는’ 최첨단 방역력의 마스크를 전국민이 구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여기에 비전문가인 필자는, 직접 바이러스를 걸러 내거나 파괴하는 필터없는 나노 마스크를 아이디어로 제안한다. 세계 최초로 필터없는 공기청정기를 개발한 영국의 다이슨社 제품은 에어멀티플라이어 기술과 크립토믹기술 및 3개의 센서를 이용해 세균의 DNA를 변성, 손상시켜 증식을 방지함은 물론 공기중 유해성분을 파괴한다고 하는데 위 제품에 아이디어 힌트가 숨어있다. 전염병시기엔 정상적인(Normal) 생활이 불가능한데 이 제품이 나오면 마음 놓고 돌아 다니는 ‘뉴노멀’(New Normal)의 ‘새로운’ 생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다중이 일하는 콜센타 직원들이 특히 걱정없이 일 할 수 있게 된다.

둘째, 〈나노 바이오센서 디스플레이〉 이다.

개발에 착수한 업체가 이미 있을지도 모르겠다. 일명 〈나노 바이오 센서 바이러스 측정기〉라고 칭하겠다. 필자도 구입해 써 본 적이 있는 ‘휴대용 혈당측정기’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바늘주사기로 뽑은 한방울의 혈액을 검침용지에 놓으면 스크린에 5초내에 일정 수치가 표시되어 당뇨위험여부를 자가진단하게 해주는 원리다. 보건소나 국가지정 안심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자신의 혈액 한방울을 추출하여 검침용지에 놓아 나노 바이러스 오염수치가 일정수치 이상으로 표시되면, 자가진단측정이나 감염의심증세 자가판단에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바이오 센서(Bio-Sensor)업체의 기술에 삼성의 Nano 반도체 설계공정기술을 접합하여 나노 단위 바이러스 오염여부를 음성과 색상, 또는 숫자로 표시해 주는 획기적인 휴대용 방독면 같은 ‘대박제품’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이미 미국 NASA에서 인증한 Nano 단위 바이러스를 걸러내는 공기청정기 제품이 있으나 구체적으로 나노사이즈 바이러스 수준까지 오염여부를 센서로 표시하거나 알려주는 기능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무증상자가 2차, 3차 감염을 일으키는 사례도 있어 하루빨리 상용화되어 이 제품이 설치된 곳은 마음 놓고 방문할 수 있을 것이다.

28일자 매일경제에 따르면, 미국 FDA가 5분만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미국내 2개사 휴대용 ‘진단키트’ 회사 제품을 긴급 승인했다는 Good News도 마침 나오게 돼 반가왔다. 참고로 전문가가 감염여부 진단에 쓰는 시간은 리얼타임 PCR(polymerase chain reaction)기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24시간에서 6시간으로 대폭 단축되었다고 한다.

(※ PCR 기법은 환자의 검체(가래,혈액등)에서 추출한 유전자(DNA)를 복제시키는 과정에 ‘형광탐침자’를 넣고 관찰하는데, 바이러스가 자신의 유전자를 복제 증폭하면 할수록 형광빛이 더 밝아지는 원리를 이용한 것임/환자가 감염되지 않으면 DNA는 복제되지 않고 형광빛도 나타 날 수 없음)

셋째 〈에어 알콜 분무기〉이다.

기존에 판매 중인 것으로 맥스크린, 코웰앤의 시팜, ‘은 콜로이드 살균’ 세모 은하수같은 스프레이형 제품이 있다. ‘뿌리는 향수기’에서 착안한 것인데 직접 알콜을 바르기 보다는 손잡이, 자주 사용하는 물건에 분무할 수 있어 편리할 것이다. 무해할 수준의 적절한 용량의 알콜을 넣어야 하므로 용기제조가 관건이다. 〈에어 알콜 샤워기〉도 같은 아이디어다.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최근에 와서 신축 아파트 현관입구에 설치되고 대형 식당에도 들어서는 에어샤워기는 전염병 시기엔, 알콜을 혼합하여 씻어주는 더블모드(Double Mode) 샤워기로 변형된 제품도 나와야 하겠다. 가전제품회사들이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네째 〈건강안심 키오스크〉 즉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방역용 무인정보단말기’ 등장이다.

고객이 정보처리하려고 들어서면 자동적으로 센서가 감지하여 소독제를 뿌려주는 기능이 첨가된 키오스크를 새로 디자인, 출시하는 걸 보고 싶다. 며칠전 우리은행 ATM 앞에 섰는데, 앞선 고객이 재채기를 해서 다음 순번인 필자가 그 부스에 들어서려니 매우 찜찜한 느낌이었다. 앞서 처리하고 간 고객이 코로나 무증상자 일지도 모르니... 어떻든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가진 두 ATM 기기 제작업체인 효성티엔시와 LG CNS에게 언컨택트(비대면) 시대에 국민위생을 강화하는 새로운 기능제품을 기대해 보자.

다섯째 가칭 〈면역튼튼 막걸리, 라면, 비빔밥〉으로 명명하겠다.

코로나 19 번호를 따서 극복하자는 의미다. 면역세포를 활성화시고 살균작용도 돕는 것으로 알려진 천연항생제 성분인 알리신, 레티놀, 커큐민, 쇼가롤,황화알릴이 함유된 식품 강황, 생강,마늘, 양파가 이번에 큰 이슈가 됐다. 여기에 감초,양파,인삼,마,동충하초등을 혼합한 19가지 복합재료로 만든 전통주나 막걸리는 어떤가?  ‘면역튼튼 라면’의 스프나 면에 섞어 만들면 인기있을 듯하다. 신라호텔 투숙때 채식주의자 마이클 잭슨이 먹었던 비빕밥. 항공기 인기 콘테스트에서 기내음식 1위를 차지했던 메뉴도 비빔밥이다. naming을 바꿔서 일반 음식점에선 천연항생제 ‘면역강화 비빔밥’으로 칭해 메뉴에 올릴 수 있다. 가평 잣막걸리는 잣이 1% 이하로 포함돼 있지만 〈가평 잣 막걸리〉로 불리니 비빔밥도 식당오너가 이름 붙이기에 달렸다.

시각을 달리하면 맥주 마니아는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먹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뉴노멀’ 생활패턴에 들어간 ‘팬데믹 홈스테이 시대’에는 집에서 만들어 먹는 LG 홈부루 맥주제조기도 훨씬 더 관심을 끌 것이다.

여섯째 〈 친위생, 친방역 살균 첨단 신소재 〉개발이다.

미국보건복지부 산하 국립보건원(NIH) 연구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생존시간이 플라스틱과 스테인레스 철에서는 최대 3~4일, 구리는 4시간이었다. 공기중 전염과 달리 물체에서 오염됨을 보여준다. 전자파의 일종으로 물질에 잘 흡수되고 살균력을 갖는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물질이 다양하게 출시돼 있으나, 이젠 Nano 사이즈 바이러스 오염을 완전히 차단하는 친방역 신소재 개발에 집중할 때다. 아마존, MS, 구글, IBM,페이스북은  AI, 수퍼컴퓨터,머신러닝을 총동원하는 협업에 이미 돌입했고 우리 기업과 대학도 기획자, 개발자,디자이너 등이 참여하는 ‘해커톤’(hacking과 marathon의 합성어) 형태의 협업이 이루어 지고 있어 희망적이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소재 폴리케톤, 탄소섬유 등 효성의 첨단신소재 기술과, 그동안 획기적인 신소재를 개발해온 대학교 연구소 등이 힘을 합쳐 나노 사이즈 살균 기능을 갖는 신소재 탄생을 기대한다. 이 소재를 개발, 엘리베이터 외벽 등에 적용한 사무실,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구경할 날이 오리라 믿는다.

안경 테가 코로나 같은 독성 바이러스를 장시간 머금고 있는 플라스틱이나 철제인 경우와 그것을 차단하는 첨단소재로 만든 경우, 독자는 어느 쪽을 구매하시겠는가? 가난하지 않다면 당연히 후자를 택할 것이다.

이어서 ‘피하기 제품’의 아이디어를 제시한다면,

일곱째 일명 기업 ‘코로나’ 휴지보험(休止保險)을 허용하라.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지금 이순간 전세계 보험회사가 가장 바쁠 것이다. 실손보험에 가입한 경우 화재보험회사가, 사망보험 고객인 경우 생명보험회사가 담당한다. 너무 갑작스럽게 생명을 잃은 가족들도 힘들겠고, 신속히 업무를 진행해야 하는 보험사 창구직원도 바쁘긴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발적인 사고에 의해 경제적 손실을 보상해주는 것이 보험제도인데 ‘코로나 사태’처럼 수많은 공장과 기업이 조업을 중단하게 되는 경우, 국민경제 마비를 방지한다는 점에서 국가적 차원의 의무보험을 제도화해야 하겠다. 다만 규모가 너무 커서 재보험회사에서 담보해주더라도 개별보험회사의 경우 담보를 했다가 재무적으로 큰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시뮬레이션을 통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위에 제안한 보험과 유사한 것으로 날씨보험이나 농작물 재해보험이 있다. 기업휴지 보험이 활성화된 미국에서는 9.11테러 때 기업의 상당수가 보험을 통해 보상이 이루어졌다.

여덟째 〈드론 택배 서비스 〉이다.

 이동금지, 외출금지를 하는 나라에선 코로나 사태로 집에만 있게 된 전문사진사가 드론카메라를 띄워 집 옥상이나 창문에 비친 가족들 격리생활 모습을 찍어 제공한다. 또 이 서비스는 택배회사 직원이 감염되는 경우에 유용하다. 2022년 상용화를 목표로 뛰는 우정사업본부 등 주요기업들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드론 비행을 항공법에서 심하게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택배회사들로서는 지금부터 이 서비스 상용화에 더욱 관심이 쏠릴 것이다.

아홉째 〈코로나 관련 소재 영상물 〉제품이다.

박쥐에서 유발된 바이러스로 치사율 20%에 이르는 공포스런 상황을 묘사한 스릴러 2011년 영화 〈컨테이젼〉이 현실화됐다. 게임업체선 코로나 같은 특수 바이러스를 파괴하는 하얀 방호복 입은 의사를 전사(warrior)로 등장시킬 것이고, 영화업계선 바이러스 폭탄을 제조하는 국제테러리스트 조직관련 007 영화, 람보, 다이하드 시리즈가 이어질지도 모른다.

코로나 사태 발생 초기에 네티즌사이에 유통된 컨텐츠 1위는 단연 유머용 동영상일 것이다. 우울증 환자나 요양병원, 집에 머무르르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에게 tvn의 코메디 빅리그, 이요셉하하TV, 코메디TV 영상은 엔돌핀 생성으로 면역력을 높여줘 ‘방콕족’에 인기를 끌 것이다. 한편 인터넷 TV, 넷플릭스가 영화투자에 보다 적극적일 것이다. 영화 개봉시기를 늦추는 것이 만사가 아니니 영화 투자업계도 이들회사 협업에 눈돌릴 때이다. 거의 3~5년마다 반복될지 모르는 이런 사태에 대비하려니 기존 회사들은 무척 혼란스러울 것이다. 안방극장이 기존 대형 스크린을 비치한 아날로그 극장을 상당기간 대체할 지도 모른다. 최근 필자는 세계영화 업계를 놀라게 한 ‘기생충 영화’를 아내하고 유료 KT 인터넷 방송으로 ‘불안과 걱정없이’ 보았다.

열번째 〈유명 A리조트단지의 증강현실(AR) 플랫폼 출현!〉이란 뉴스가 나올 것이다.

3D 특수안경을 착용하고 "A리조트에 가지 않고도 당신이 혼자 집에서 실제로 현장에 간 것 같은 기분을 경험 할 것이다“라는 뉴스말이다. 봄이 되어 대목을 누려야 할 롯데월드, 용인 자연농원같은 리조트단지는 한산하다고 한다. 점점 진화하는 AR(Augmented Reality) 기술로 가족단위 꽃구경, 놀이시설 타기 등도 가능한 시대가 된다. 이밖에 주주의 안전을 위해 2월 26일 주총을 온라인 실시간 중계한 SK 텔레콤, 주총내용을 유투브 스트리밍 서비스로 대신한 풀무원 등도 있다. 집에서 피아노 연주한 것을 30여분동안 팬들과 유투브, 트위터,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SNS 등으로 소통하는 전세계 유명 연예인들이 있다.

한편 대면(Contact)형 비지니스로 대표되는 장례식, 결혼예식장을 비롯한 대규모 이벤트 행사대행 업체와 그 밑의 수많은 2,3차 협력업자들은 이번 코로나 사태로 궤멸할 지경이다. 이들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획기적 기술과 전략에 AR플랫폼은 이들이 ‘경영 셧다운’을 벗어나는 한 방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열한번째 〈개인용 임대시스템으로 바꾸기〉이다.

유명 축구선수 메시가 둘마리 화장지로 리프팅하는 것을 SBS방송에서 봤는데 아이디어다. 집에만 머물라는 비상사태가 오래 지속되면 무엇으로 체력을 단련할 것인가? 스포츠 선수들은 막막하다. 헬쓰기구 회사에서 만든 고가의 운동기구 판매업체는 단기간 개인별로 임대해주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아이디어다. 개인용 이동금지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회사도, 개인도 서비스받기가 불가능하다. 택배로 받는 것도. 결국은 ‘자율주행 로봇’이 택배를 대행해야 하는데 기술적으로 가능할 것이다. 이제 택배회사도 전염병 시기를 대비해 스마트 로봇을 갖추는 시대가 올 것이다.

열두번째 〈19숫자 브랜드 마케팅〉이다.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코로나(covid19)의 비참함을 그린 영화라면 성인영화등급 19금을 매겨도 되겠다. 1차 세계대전이 속한 1919년. 스페인 독감이 유행했던 시기숫자다. 코로나가 발생한 2019년. 국민가수 이미자가 부른 ‘19살 섬색시의 섬마을 선생님’ 노래에도 19숫자는 나온다. 그래서 부정적 이미지를 긍정적 이미지로 바꾸는 광고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이번에 당황했을 멕시코 코로나 브랜드 회사를 관찰하면 된다.

죽을 4(死)자는 우리나라에서, 13의 금요일 숫자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기피해 빌딩 아파트 등에서 표기를 빼곤했다. 완전의 의미인 9자는 중국인이 좋아하는 숫자인데 19는 싫어할 듯하다. 코로나에 피해를 크게 보았거나 포비아를 가진 고객에 대해서는 19라는 숫자를 연상시키거나 표시되는 아이디어에 신중한 마케팅이 요구된다.

열세번째 〈장시간 자급자족형 캠핑카(Car) 〉이다.

 팬데믹 시기에는 주말 2~3일의 단기간이 아니라 보다 수개월에 걸친 장시간 가족과 사람의 개인화가 진행되면서 자급자족이 가능한, 대폭 변형된 캠핑카가 나올 것이다.

출처 픽사베이

열네섯번째 〈롱타임 홈스테이형 아파트〉이다.

이동금지나 비슷한 조치가 내려지면 집에 감금되어 의식주를 해결해야 한다.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룸설계시 창고에 식자재를 장시간 보관할 수 있는 형태의 별도 공간이 필요치 않을까? 소위 롱타임 팬데믹 유행시 생존형 생활자에 맞춘 아파트라는 광고가 나올 수 있다.

이어 ‘예술제품’에 대해 말하고 싶다.

열다섯번째 〈코로나 소재 예술품 〉이다.

코로나 소재 예술품이 창조되어, 역사에 남을 명작을 기대한다.

필자 가문도 3대에 걸쳐 미술을 한다. 예술은 역사를 반영하고 사람의 감정순화를 통한 행복의 나눔이 그 목적이다. 최근 SNS에 회자되는 빌게이츠의 ‘코로나가 가져 준 성찰’을 읽으면  “우리에게 코로나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것을 가르친다”고 한 구절이 있다. 이 전염병과 평등을 소재로 한 두 개의 그림이 필자 머릿 속에 떠오른다. 페스트 전염병 유행시대, 추기경, 황제, 기사(knight), 농민,부자,상인,거지,어린아이의 정상모습 옆에 그들의 해골을 그린 독일 베른트 노르케의 ‘죽음의 댄스’ 「The dance of death」, 십자군의 이집트원정 때 괴질 전염병으로 계급에 관계없이 죽어가는 비참함을 그린 구스타프 도레의 「나일강의 십자군」이다. 에스토니아 탈린에 있는 니콜라스 성당 옆 박물관에 들러서 베른트 노르케 작품을 직접 봤을 때 섬짓했던 '잊을 수 없는 기억'처럼 많은 화가들이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한 죽음에 대해 추상화든, 동양화든, 판화든, 예술적 감정과 영감을 혼합해 멋진 그림을 그릴 것이다. 역시 감명깊게 보았던, 유명의사이자 과학자인 주인공을 소재로 한 ‘지킬앤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같은류(類)의 오페라, 뮤지컬도 나올 것이다.

다음으로, 기업이 아닌 정부 공공기관에서 제도화 하기를 바라는 서비스로는,

열여섯번째 〈코로나 ‘충무무공훈장’ 서비스〉이다.

3월 말 현재, 205개 나라가 참여해 3차 세계대전 중이다. 전염병은 세계 역사에 엄청한 영향을 주었다. 펠로폰네스 전쟁, 십자군 전쟁, 나폴레옹전쟁, 제1차대전, 청일전쟁 등은 늘 천연두, 페스트, 발진티푸스 같은 전염병과 함께 했다. 국가유공자가 전쟁시 군인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용감한 전사(Warrior)는 대구에 달려간 수많은 간호사,의사 등 의료진이라는 것을 국민들은 다 안다. 이제부터라도 상훈법을 고쳐서 국가보훈처의 추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그동안 희생되고 고생한 의료진들에게 ‘충무무공훈장’을 수여하는 날이 오길 희망해 본다.

열일곱번재 〈코로나 19 박물관〉이다.

코로나 19 박물관의 설립이다. 당연히 정부에서 특정지역을 정해 검토하리라 본다.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의 모범사례와 미진했던 사례를 벤치마킹,모델화해서 배우려고 하니 국민 모두에 자부심과 위안이 되리라 생각한다.

열여덝번째 〈지자체 보건소 검진확인증 수시 발급〉이다.

 이 공인발급증이 있으면 개인자격증을 가진 업자는 일반가정에서 안심하고 출장서비스를 할 수 있다. 자격증 소지 마사지전문가들이 가정방문 서비스를 한다고 하는데 혹시 무증상 환자일까? 망설여진다. 보건소에서 2주간 유효(잠복기 고려)한 코로나 ‘검진확인증’을 발급해주면 어떨까?  각종 자격증을 가진 개인 사업자의 활동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열아홉번째 〈코로나 극복 아이디어〉이다.

'코로나 극복 아이디어' 모으기는 독자의 훨씬 더 스마트하고 반짝이는 지혜에서 나올 것으로 남겨 놓는다. 정부, 지자체가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양한 지혜를 모아 한국적 방안을 마련하면 된다.

이번 전세계 코로나 사태에서 '신속하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방역정책을 펼친 우리나라 정부와 의료시스템이 주목받았다. 30여년간 상표,특허출원,브랜드 네이밍, 마케팅 광고,홍보 미디어 분야에서 일한 필자의 경험상, 지극히 한국적이면 세계표준이 되어 왔다는 것이 역사적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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