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위탁가공 수출기업도 보증료 지원… 운전자금 활용도 가능

하나은행이 수출기업의 보증료 부담을 덜어주는 위드론 수출금융을 출시했다.ⓒ하나은행

[오피니언타임스=이상우] 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코로나19로 유동성 확보가 어려워진 수출 기업의 보증료 부담을 덜어주는 금융 상품을 내놨다. 위드론 수출금융이다.

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위드론 수출금융은 선적 전, 후 금융 지원 상품으로 구성된다. 하나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와 협력해 위드론 수출금융을 선보였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위드론 수출금융은 이전 보증료 지원 상품과 달리 국내 직수출기업뿐 아니라 해외 위탁가공 수출기업에도 적용된다”며 “지원받은 보증료는 무역금융에만 한정하지 않고 운전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역금융은 수출입 거래에 필요한 자금을 융통하는 업무다.

하나은행은 보증서를 신청하는 기업이 수출대금 집금계좌를 하나은행으로 지정하면 보증료를 최대 60%까지 지원한다. 대출이자와 외국환 수수료도 감면해준다.

조종형 하나은행 외환사업단장은 “코로나19로 고난을 겪는 중소, 중견기업을 뒷받침하고자 위드론 수출금융을 기획했다”며 “수출기업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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