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고민 해결해준 신한 꿈도담터 사업… 초등학생 돌봄 공간 조성

2018년 7월 신한 꿈도담터 1호점 개소식에 참석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가운데 남성)이 어린이들과 인사하고 있다.ⓒ신한금융

[오피니언타임스=이상우] “신한은 일류를 지향해야 한다. 일류는 고객과 사회로부터 절대적 신뢰를 받는다. 언제 어디서나 고객 퍼스트를 실천해 신뢰를 쌓아야 한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올해 신년사 중 일부입니다. 얼핏 생각하면 흔한 언급으로 여겨집니다. 고객 퍼스트는 비즈니스에서 으레 나오는 말이니까요. 

그런데 조용병 회장의 신년사엔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는 ‘언제 어디서나’ 고객 퍼스트를 해야 한다고 했죠. 비즈니스를 하지 않을 때도 서비스를 받는 사람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얘깁니다. 이러한 조용병 회장의 뜻은 그가 지휘하는 사회공헌 사업인 희망사회 프로젝트에 나타나 있습니다.

희망사회 프로젝트는 신한금융의 기존 사회공헌인 학술, 장학 사업에다 △저신용자 재기 지원 △저소득 여성 인력 취업 지원 △청년 해외 취업 지원 △공동육아 나눔터 설립 지원 △도시재생 지원 △4차 산업혁명 청년 교육 지원 등까지 포괄합니다. 단순 혜택 부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돕겠다는 취지입니다. 고객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풀어주는 고객 퍼스트 사회공헌인 거죠.

그중에서도 공동육아 나눔터(신한 꿈도담터) 설립 지원은 고객 퍼스트 사회공헌이 무엇인지 잘 보여줍니다. 맞벌이 부부, 특히 경력단절 위기에 놓인 여성들의 고민을 정확히 짚어 해결했기 때문이죠.

맞벌이 부부는 자녀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육아 부담이 커집니다. 맡길 곳을 찾기 힘들어서죠. 결국 여성이 경력단절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을 맞습니다. 신한 꿈도담터 사업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악순환의 고리를 끊었습니다. 게다가 미술, 금융 체험 등 교육 프로그램도 갖춰져 있어 이용자들 평이 좋습니다.

조용병 회장은 신한 꿈도담터 사업을 안착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그는 2018년 신한 꿈도담터 사업을 시작했고 그해 7월 1호점 개소식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신한 꿈도담터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 겁니다. 조용병 회장의 뒷받침으로 신한 꿈도담터는 사업 2년 만에 76개나 만들어졌습니다.

많은 기업이 사회공헌에 신경 씁니다. 하지만 사회공헌을 기부금 전달이나 봉사 활동 정도로 한정하는 기업이 적지 않습니다. 조용병 회장이 주도한 신한 꿈도담터 사업은 사회공헌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성공한 사례로 꼽을 만합니다. 앞으로 신한 꿈도담터 사업 같은 고객 퍼스트 사회공헌이 더 활발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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