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Vegan)을 지향하는 모든 사람들’, 4월 22일 지구의 날 맞아 행사

[오피니언타임스=NGO]

지구의 날을 맞아 ‘GO VEGAN’(채식)행사가 4월 22일 하오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펼쳐집니다.

‘비건(Vegan)을 지향하는 모든 사람들’ 주최로 열리는 행사는 기자회견에 이어 퍼포먼스(광화문->종로->인사동)로 이어집니다.

사진 ‘비건(Vegan)을 지향하는 모든 사람들’ 제공

“매년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하나뿐인 지구를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지킬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날이기도 하다. 현재 코로나 19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수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내며, 무서운 기세로 충격과 공포에 빠뜨리고 있다.하지만 이번 코로나 19의 원인과 근본 대책에 대한 사회적 성찰과 고민은 찾아보기 어렵다. 오로지 백신과 치료제만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것이 과연 근본 대책이 될 수 있을까?”

이 단체는 미리 배포한 성명에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970년대 이후 최근 50년간 새로 발생한 인간 전염병의 75%가 동물로부터 유래됐다고 한다”며 “코로나19 뿐아니라 사스, 메르스, 에볼라, 신종플루 등은 우리 인간이 동물을 착취하고 동물을 도살/식용하는 과정에서 생긴 전염병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1000억 마리 이상의 소, 돼지, 닭, 오리, 양 등이 인간의 음식으로 쓰여지기 위해 죽어가고 있다. 물에서 살아가는 수생동물까지 합하면 그 숫자는 헤아릴 수 없다. 더 싸게 더 많이 고기를 먹으려는 사람들의 욕심이 동물들을 '공장식 축산'으로 내몰았고, 수많은 동물들은 오늘도 끊임없는 동물학대로 고통받고 있다. 그리고 오염되고 불결한 공장식 축산은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생산공장 역할을 하면서 수많은 신종, 변종 전염병을 만들어내며 우리 인간을 위협하고 있다”

이 단체는 “뿐만 아니라 육식은 고혈압, 당뇨, 심장병, 각종 암 등으로 우리의 건강을 심각하게 망치고 있다”며 “육식위주에서 채식위주의 사회로 된다면 성인병의 3분의 2 이상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세계적인 환경연구단체인 '월드워치'(World Watch) 연구소에 의하면 지구온실 가스의 51%이상이 축산업에서 발생하며 이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기후 위기는 가뭄, 홍수, 혹서, 혹한, 기아, 질병 등을 발생시키며 지구를 파괴시키고 있다. 또한 고기를 얻기 위해 지난 50년간 세계 열대우림 3분의 2가 파괴됐으며 매년 남한 면적의 열대우림이 육류 생산을 위한 목초지 조성과 사료작물 재배를 위해 파괴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전 세계 곡물 생산량의 45%가 고기를 얻기 위한 가축에 들어가면서 식량 배분을 왜곡하고 지구를 굶주림과 기아로 내몰고 있다”

이 단체는 “코로나 19 사태를 맞아 육식이 하나뿐인 지구를 병들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비건(Vegan) 채식의 길로 나아가기를 촉구한다”며 “그것이 지구를 살리고 인류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며, 모든 생명과 함께 평화롭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길임을 천명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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