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왕립은행 등 26개 글로벌 금융사도 PF 대출 참여

KB국민은행이 캐나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공사에 2100억여원을 대출한다. 사진은 국민은행 사옥ⓒ출처=더팩트

[오피니언타임스=이상우]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캐나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공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roject Financing·PF)을 돕는다. 선순위대출 금융 약정이다. 금액은 2억4000만 캐나다달러(2100억여원)다.

PF는 은행 등 금융사가 사업의 장래성과 미래 현금흐름 등을 보고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 기법이다. 선순위대출은 맨 처음 대출을 해준다는 뜻이다. 국민은행은 대출 대가로 이자와 수수료를 받는다. 구체적인 이자율과 수수료 액수는 비공개 사항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PF 대출 멤버가 된 캐나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공사는 브리티시 컬럼비아(British Columbia)주에 667㎞길이 코스탈 가스링크 파이프라인(Coastal Gaslink Pipeline)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80억 캐나다달러(7조여원)다. 운영은 2022년 시작될 예정이다.

국민은행 외에 캐나다 왕립은행(Royal Bank of Canada) 등 26개 글로벌 금융사가 캐나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공사의 자금 조달을 뒷받침한다.

캐나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공사에 참여한 기업은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 한국가스공사,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 말레이시아 석유천연가스공사, 일본 미쓰비시 상사 등이다. 이들 모두 장기 이용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사업 안정성과 가스공사의 에너지 자원 확보 전략 등을 고려해 캐나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공사 PF 대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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