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최대치료소 대구 동산병원 고열량 도시락 간식 등 현장 목소리 맞는 지원

현대차그룹 직원들이 코로나19 의료진에게 지원될 물품을 전달하고있다=현대차
[오피니언타임스=박종국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코로나19 확산방지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진에 제공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차는 코로나19 감염환자 집중관리의료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구의료원 (대구 서구 소재)과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대구 중구 소재)에 14일부터 고영양식 도시락을 의료진에 제공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는 더위 해소를 위한 간식세트도 전달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토,일요일을 빼고 3개월간 도시락과 간식을 의료진과 행정직원 등의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의 맞춤형 지원서비스는 코로나19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진의 목소리를 반영해 긴급하게 마련됐다.

또한 방호복 착용으로 더위와 갈증에 시달리는 의료진을 위해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제공키로 했다.

특히 구내식당 운영이 중단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의 의료진들이 식사에 어려움이 많아왔다.

계명대 동산병원 한 관계자는 “ 현대차의 도시락 지원으로 식사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돼 너무 고맙다” 라며 “ 정치인들의 방문보다 한 그룻의 도시락이 훨씬 값지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대구의료원과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은 전국 코로나19 집중관리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의료진과 지원인력이 일하고 있다.

현대차는 대구동산병원외에도 지난3월 대구·경북지역 병원 11개소와 보건소 26개소 의료진 4000 명에게 건강보조식품 세트(홍삼액 세트)를 제공하는 깜짝 서비스도 했다.

이밖에도 현대차그룹은 경북지역 신축 연수원 두 곳, 경기 용인시 소재 기아차 오산교육센터를 추가로 지원하고, 해외 입국자(무증상자) 임시 생활시설 용도로 현대차 파주인재개발센터도 제공했다

현대차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헌혈캠페인에 참여해 아산공장과 전주공장, 국내사업본부 ,기아차도 화성공장, 소하리공장, 광주공장의 단체 참여와 지난달 말 양재동 본사 직원 3960명이 헌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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