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실·교육실·항온 항습실 등 아우르는 스마트팜

현대건설이 단지 안에서 채소 등을 재배하는 H 클린팜을 선보인다. 사진은 H 클린팜ⓒ현대건설

[오피니언타임스=이상우] 현대건설이 단지 안에서 상추 등 먹거리를 재배하는 H 클린팜을 선보인다.

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H 클린팜은 강화유리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갖춘 재배실, 어린이 현장 학습이 가능한 체험 교육실, 내부 온도·습도를 조절하는 항온항습실, 거둬들인 채소를 바로 먹을 수 있게끔 도와주는 준비실 등을 포함한 스마트팜 시스템이다.

현대건설이 H 클린팜을 개발한 이유는 환경오염, 병충해, 계절 변화에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입주민의 건강을 지키고 친환경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H 클린팜은 현재 최적화를 위해 시범 운영 중이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분양할 디에이치, 힐스테이트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H 클린팜을 선택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H 클린팜을 입주민과의 상생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예컨대 현대건설이 H 클린팜 공간을 제공하면 LED 모듈과 모니터링 등 시설 관리는 전문 협력사가 맡고 수확 체험과 건강 샐러드 만들기 같은 운영은 입주민 자치회가 담당하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자치회에 운영 컨설팅도 해줄 방침이다.

더불어 현대건설은 입주민들이 H 클린팜에서 최대한 많은 채소를 얻을 수 있도록 초밀식 자동화 재배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H 클린팜은 현대건설이 조성하는 모든 주거 공간에 청정 라이프를 구현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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