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하오 1시 서울 광화문광장서 퍼포먼스도

[오피니언타임스]

●'종(種)차별주의'는 동물에 대한 억압과 착취를 당연시하는 사고방식이다!

●인간도 동물이다! 동물은 음식이 아니다!

●비인간 동물에 대한 폭정을 중단하라!  GO VEGAN(건강채식 함께해요)!

시민의 모임인 '비건(Vegan, 완전채식)을 지향하는 모든 사람들'(비지모)이 오는 14일 하오 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종(種)차별주의'(Speciesism)를 반대하는 퍼포먼스와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비지모 제공

<성명 전문>

'종(種)차별주의'는 인간이 동물보다 우위에 있다는 전제에서, 동물 억압과 동물착취를 정당화하는 사고 체계이다.

'종차별주의'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영국의 심리학자 '리처드 라이더'(Richard Ryder)이다. 인간이 인종차별(racism)과 성차별(sexism)을 하듯이, 인간은 자신과 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동물들을 종차별하고 있다는 것이다. '리처드 라이더' 이후 철학자 '피터 싱어'와 '톰 리건'은 그의 논의를 이어받아 현대 '동물해방'(Animal Liberation)운동의 기반을 마련했다.

동물들이 인간과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생김새가 다르다고 해서, 동물을 억압하고 착취해도 된다는 것이 바로 '종차별주의'이다. '종차별주의'가 존재하는 이상, 진정한 평화란 있을 수 없다.

'종차별주의'는 인종차별, 여성차별, 신분차별, 약자차별, 소수자차별 등과 같이 우리 사회가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대상이다. 많은 사람들은 육식은 정상적이고(Normal), 자연스러우며(Natural), 필요하다(Necessary)는 육식주의(Carnism, 카니즘)의 3N에 의해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적으로 지배되고 있다.

우리도 인간 동물이다. 인간 동물은 비인간 동물에 대한 폭정과 고문을 중단해야 한다. 우리는 하루빨리 '종차별주의'가 종식돼 동물착취와 동물도살을 멈추고, 모두가 서로 존중하며 평화롭게 사는 세상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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