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에 14대 판매

수리온 파생형 헬기들이 활주로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KAI

[오피니언타임스=박종국기자]경상남도는 KAI(한국항공우주산업)의 수리온 소방헬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22일 KAI는 경상남도 소방안전본부의 ‘다목적 소방헬기 구매사업’에 수리온이 선정되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KAI는 2022년 6월까지 소방헬기 1대와 지원장비, 수리부속, 교육훈련 등을 경남 소방본부 119 특수 구조단에 납품한다.

수리온은 2012년 육군 기동헬기(KUH-1)로 개발되어 상륙 기동, 의무후송전용, 경찰, 소방, 산림, 해경 등 총 7개 기종으로 제작돼 우리군과 정부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

경남의 수리온 소방헬기에는 도서·산간지역에서 안전한 임무 수행을 위한 첨단 항공전자 시스템과 임무 장비들이 장착된다.

최신 통합형 항전장비인 Avionics Suite G5000H이 장착되며  4축 자동비행조종장치, 기상레이더, 철탑/고압선 정보가 제공되는 한국형 3차원 전자지도, 해상비행을 위한 비상부유장치 등이 장착됐다.

또 산소공급 장치, 심실제동기 등이 포함된 응급의료장비(EMS Kit)를 비롯해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한 외장형 호이스트(Hoist), 비상   신호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탐색구조 방향 탐지기(SAR DF)와  화재진압을 위해 배면물탱크도 장착된다.

현재까지 정부기관이 구매 계약한 국산헬기는 소방헬기 2대를 비롯하여 경찰헬기 8대, 산림헬기 1대, 해경헬기 3대로 총 14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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