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모’, 1일 서울 광화문광장서 채식 촉구 퍼포먼스 및 기자회견

[오피니언타임스]

● 안산 유치원생들, 햄버거병으로 신장투석!

● 고기는 수많은 독소와 병원균의 오염원!  햄버거병 예방책은 고기 익혀먹기가 아닌, 고기 안먹기!

●육식 중단하고, 건강한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

사진 '비지모' 제공

비건(Vegan)을 지향하는 모든 사람들(비지모)이 1일(수)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앞에서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서 낭독과 자유발언, 피켓팅과 함께 퍼포먼스(빨간 옷과 해골가면을 쓴 사람이 햄버거를 건네면, 그 앞에 있는 사람이 손으로 X표를 하고 서있고, 햄버거를 받아서 먹은 사람은 땅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비지모 성명 전문>

지난 6월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산 소재 유치원 햄버거병 발병 사고 아이들을 살려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자신을 '햄버거병' 증상을 보이는 피해 원아의 큰아버지라고 밝혔다. 해당 유치원에서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원생과 가족 등은 114명이고 '장출혈성대장균'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는 58명이다. 이중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환자도 16명이 되고 증상이 위중한 원생 4명이 신장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 그 숫자는 늘어나고 있다.

'햄버거병'은 1982년 미국 어린이들이 대장균에 오염된 덜 익은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후 집단으로 발병해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 HUS)으로 불리게 됐다. 미국에서는 매년 7000여명이, 국내에서도 매년 100명 넘게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환자 2만명이 발생하고 200명 이상이 사망한다.

'햄버거병'은 대장균, 이질균, 살모넬라균 등에 오염된 음식물을 제대로 익히지 않고 섭취해 발생한다. 주로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해 발생하는 '햄버거병'은 콩팥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고, 사망하지 않더라도 콩팥 기능을 완전히 망가뜨려 평생 심각한 장애를 가지는 무서운 감염병이다. 특히 어린이나 고령자들에게 위험하다. '장출혈성대장균'은 식기나 야채 등에 묻어서 감염될 수도 있지만, 1차 오염원은 고기라는 사실이며 생선회나 육회 등도 매우 위험하다.

2016년에는 햄버거를 먹은 뒤에 ‘햄버거병’ 진단을 받고 신장기능의 90%를 잃은 4살 아이의 부모와 ‘정치하는 엄마들’이 햄버거 회사를 검찰에 고소하고 손해배상소송을 낸 일도 있었다. '햄버거병'은 5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더욱 치명적이며, 평생 투석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도축장에서는 소, 돼지, 닭의 내장과 분변에 있는 '장출혈성대장균'들이 섞여서 분쇄육 안에 들어가기도 한다. 따라서 햄버거 패티와 같은 분쇄육은 표면만 구워서는 안되고, 속까지 100도 이상에서 5분 이상 바짝 구워야 하지만 그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햄버거'병의 근본 예방책은 고기를 충분히 익혀서 먹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다. 고기는 수많은 독소와 병원균의 오염원이기 때문이다. 육식을 중단하고 건강한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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