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보호 관리 체계 기준 100여개 통과

우리은행이 금융보안원의 정보 보호 인증을 받았다. 사진은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권광석 우리은행장(왼쪽)과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우리은행

[오피니언타임스=이상우기자]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이 금융보안원의 정보 보호, 개인정보 보호 관리 체계 인증(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Privacy·ISMS-P)을 확보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지난 1일 ISMS-P 인증서 수여식이 진행됐다. 참석자는 권광석 행장과 김영기 금융보안원장 등이다.

금융보안원은 금융사들의 정보 보호, 개인정보 보호 활동이 기준에 맞는지 살핀 후 ISMS-P 인증을 내준다. 기준은 정보 보호 관리 체계 80개, 개인정보 보호 관리 체계 22개 등 1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국제 표준 개인정보 보호 인증 ISO 27701을 따낸 우리은행은 ISMS-P 획득으로 금융업계정보 보호 선두 주자임을 입증했다. ISO 277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ISO)가 심사한다. ISO의 정보 보호 정책, 물리적 보안, 정보 접근 통제 등을 통과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금융보안원 관계자는 “내달 데이터 3법 시행을 앞두고 개인정보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가 인증을 취득한 우리은행에 대해 고객들이 믿음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 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을 뜻한다. 지난 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개인정보를 활용한 비즈니스가 본격화되면서 개인정보 보호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탄탄한 개인정보 보호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에게 신뢰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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