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7000여대 국내 버스시장 기아차 1338대 판매

기아자동차가 13년 만에 선보인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 = 기아차

[오피니언타임스=박종국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유독 버스 부문이 부진했던 기아자동차가 대형고급버스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버스를 내놨다.

17일 기아차에 따르면  13년만에 선보인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의 전면부는 차량 상단의 마커램프와 하단의 헤드램프가 수직구조 형상으로 연결되고 차체와 앞면 유리 사이의 ‘V’라인이어서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는 실내고를 80mm 높이고, 실내 상단 좌우폭을 120mm 확대해 국내 대형버스 최고의 공간감을 확보하는 등 운전자 및 탑승객의 실내거주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또 전기 집진식 공기청정기, 차량 센서를 통해 전후방 실내 온도 차이를 줄여주는 자동 히터조절 장치 등이 탑재됐다.

이 외에도 기아차는 ▲전방 하단 장애물 존재시 경고음을 울리는 전방 주차 보조장치 ▲안전사양 작동시 진동으로 운전자에게 주의를 주는 스티어링 햅틱 ▲문이 닫힐 때 사람이나 사물이 끼면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문을 열어주는 주출입문 터치 센서 ▲공력 성능 개선을 위해 차량 속도에 따라 차량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속도감응형 차고조절장치 등을 적용했으며, ▲동급 최대인 10.25인치 표준형 5세대 와이드 인포테인먼트시스템(AVN)으로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또 ▲운전자 주행 패턴 분석으로 운전자가 졸음운전시 시청각을 통해 경보음을 울려주는 운전자 주의 경고(DAW, Driver Attention Warning) ▲ 전방 주행차와의 거리에 따라 능동적으로 속도를 제어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Smart Cruise Control) ▲연료탱크보호 차체구조 사양을 적용하고 버스 엔진룸 화재시에 대비한 화재소화장치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비상문과 비상탈출구 신규 적용 등 고급 대형버스에 어울리는 안전성을 확보했다.

기아차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의 가격은 각각 ▲하이데커 모델 1억 9,980만원 ▲스탠다드데커 모델 1억 7,350만원부터이다.

한편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따르면 지난해 국내 버스 판매량은 57,390대, 수출은 34,398대였다.

지난해  현대차는 국내시장 점유율 15%인 8659대, 기아차는 2.3%인 1338대를 판매해 양사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약17%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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