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억 시험측정 장비 업체에 사전정보 후 계약 문화재단 간부 직원갑질 등

교통안전공단·문화재단·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 로고=공단

[오피니언타임스=박종국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권병윤이사장)산하 안전연구원 연구개발실 직원들이 차량용 안전벨트 안전도 측정 시험장비의 입찰과정에서 특정업체에 제품규격을 미리 알려주고 낙찰받게 한 사실이 드러났다.

5일 교통안전공단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안전연구원 연구개발실 A씨와 B씨는 특정업체에 차량용 좌석안전띠 장치의 시험 측정 장비 규격서를 사전에 알려주고 내부 평가위원들에게 K업체를 낙찰받도록 해 21억원에 계약했다. K 업체는 2018년 8월에 관련장비를 교통안전공단에 납품했다.

하지만 경쟁에서 떨어진 업체가 검찰청에 진정서를 접수하면서 사건이 드러나게 됐다.수원지방법원은 A씨에게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하고 B씨에게는 5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조재기이사장)의 산하 연구소인 한국스포츠 정책과학원의 A씨가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입하고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꿈나무선수 선발 및 경기력향상도 측정·평가사업의 책임연구자로 일을 해오면서 회의비 지급승인신청 없이 총 11차례에 걸쳐 320만원 상당의 외식상품권을 법인카드로 구매했다. 이중 808,750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문화재단(진옥섭이사장) K씨는 직원과 프리랜서, 계약 업체등에 갑질을 하다 적발됐다.

K씨는 상급자로서 직원 B씨에게 모멸감을 주는 말과 사적인 심부름, 온라인 대리 수강 등의 갑질을 일삼아 왔다.

또 프리랜스 C씨에게는  계약해지 등을 하겠다는 발언과 공용차량을 이용한 출장에서는 사적 이익을 요구하는 등 갑질을 일삼아 왔다.

저작권자 © 논객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