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이상우] 현대건설(사장 박동욱)이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과 함께 부동산 개발 사업에 투자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신한금융 GIB(Group & Global Investment Banking Group)사업 부문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한금융투자타워에서 '공동 투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엔 장재훈 현대건설 개발사업실장, 정운진 신한금융 GIB사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개발 연계형 우량 자산에 대한 선제적 매입, 개발 사업 공동 투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도심 내 노후 자산을 사들여 일정 기간 운영한 다음 개발해 부가가치를 늘리는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재훈 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현대건설은 사업을 시공뿐 아니라 개발, 운영 쪽까지 넓힐 수 있게 됐다”며 “건설업과 금융업의 선두 주자가 만난 만큼 지속적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운진 부문장은 “현대건설과 더불어 실물자산 투자와 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