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아시아나항공 등도 도입한 기종 안전에는 문제없는 예방차원 점검

롤스로이스 XWB-84엔진=롤스로이스

[오피니언타임스=박종국기자] 롤스로이스사는 에어버스A 350에 탑재되는 XWB-84엔진의 컴프레서 일부 마모현상에 대한 전수검사를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에어버스사의 A350기종은 아시아나항공도 2015년 도입해 운영중인 기체다.

13일 롤스로이스에 따르면 이번 점검대상은 5년간 비행한 XWB-84엔진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정비결과 엔진은 공기를 압축하는 중압컴프레서(Intermdeiate pressure compressor)블레이드에서 마모 징후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롤스로이스는 XWB-84엔진을 탑재하고 4-5년 운항한 기체수 100여대에 대해 정밀 조사를 벌여 1~2개 엔진의 중압 컴프레서 블레이드에서 마모 흔적을 발견했다.

롤스로이스의 이같은 조치는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감항성 개선지시(Airworthiness Directinve)에 따라 엔진마모 현상을 공개하게 됐다.

항공전문가들에 따르면 마모징후가 발견된 컴프레서는 항공기의 엔진 작동에 있어 비정상적인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롤스로이스의 XWB-84엔진에 대한 전수조사는 사고예방적 차원에서 이뤄졌다.

크리스 촐러튼(Chris Cholerton) 롤스로이스 민간항공부문 사장은 “ 트렌트 XWB-84엔진은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대형 항공기 엔진으로 탁월한 신뢰성을 자랑한다” 라며 “ 롤스로이스는 사전예방적 검사체계를 통해 고객의 잠재적인 피해를 최소화 하고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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