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 130조 돌파 예상·4만명 신규 채용 달성 전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투자 확대, 고용 증진, 동반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사진은 이재용 부회장ⓒ출처=더팩트

[오피니언타임스=이상우] “기업의 본분은 고용 창출과 혁신 투자다. 2년 전 약속을 꼭 지키겠다.” (지난 2월 이재용 부회장 발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코로나19 속에서도 투자 확대, 고용 증진, 동반성장을 이끌고 있다. 2018년 8월 삼성그룹은 국내 경제의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이재용 부회장 뜻에 따라 3년간 대규모 투자, 채용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13일 삼성에 따르면 투자는 목표치 180조원에 차질 없이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채용은 4만 명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정부가 강조하는 비메모리 반도체(시스템 반도체), 바이오 등 중점 육성 산업 투자도 순조롭다. 동반성장도 순탄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국내 투자는 당초 목표인 130조원을 7조원 이상 초과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 DS(Device Solutions·반도체와 부품 사업 등 담당) 부문을 중심으로 투자가 늘었다. 연구·개발 쪽 투자도 대폭 증가했다.

신규 채용은 예상치가 2만~2만5000명 정도였지만 삼성이 4만 명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최악의 취업난을 이겨내는 데 삼성이 앞장서고 있는 셈이다.

삼성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올 연말까지 26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메모리 반도체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도 글로벌 선두 주자가 되겠다는 청사진이다.

바이오 투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가 주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는 지난 11일 인천 송도에 1회 배양 기준 25만6000ℓ에 달하는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총사업비는 1조7400억원이다. 공장이 완성되면 고용 창출 효과 2만7000명, 생산 유발 효과 5조60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반성장에선 △중소기업 스마트팩토리 지원 사업 △삼성 사내, 사외 스타트업 지원 △협력사 인센티브 제공 △최저임금 인상분 납품 단가 반영 등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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