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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도끼고 직장은 도구다[이백자 칼럼]
심규진 | 승인 2020.08.22 09:05

[논객닷컴=심규진]

픽사베이

89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6세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부푼 꿈을 안고 발을 내딛은 곳은 서울 시내 한복판. 평생을 몸 바쳐 일하겠노라며 동네방네 자랑했지만 재직기간은 겨우 4개월이었다. 명함의 로고가 익숙해지기도 전에 사직서를 내던졌다. 희망의 잔디에 썩은 꽃이 피어오를 때쯤, 두려웠지만 다시 들판으로 나갔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책을 왜 읽느냐, 읽고 나면 달라지기 때문이다. 볼 수 있는 게 많아지고, 인생이 풍요로워집니다.” 『책은 도끼다(박웅현, 2011)』

퇴사 후 만난 책은 당시 출간된 『책은 도끼다』였고, 이때부터 책을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읽는 습관이 생겼다.

온 몸이 촉수인 사람이 되겠다던 박웅현 작가의 선언처럼 나 또한 숱한 도끼를 들고 직장을 옮겨 다녔다. 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 정규직을 거쳐 현재는 지방에 머물고 있다.

박웅현 작가께서 허락해주신다면 “책은 도끼고 직장은 도구다”라는 책을 출간하고 싶다. 책이 도끼라는 것을 삶으로 경험했던 이야기, 그리고 직장은 최종 목적지가 아닌 내 인생의 여정 속 하나의 선택지라는 것을 청년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직장에 목숨 걸지 말자. 내 삶의 목표에 도전하자.

직장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지 말자. 내 인생이 불쌍해진다.

직장은 그저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심규진  zilso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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