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일반칼럼
주식시장에서 변동성과 대응방법‘프로 동학개미’들이 알아야 할 개념들
이재완 | 승인 2020.09.09 09:00

‘프로 동학개미’들이 알아야 할 개념들

변동성이란?

[논객닷컴=이재완]  변동성은 기본적으로는 자산의 가격이나 가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양입니다. 현실적으로는 주시시장 또는 유가증권이 예측 불가능한 방식으로 때로는 급격한 가격변동을 경험하는 기간을 가리키는 투자용어입니다. 가격이 하락할 때만 변동성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변동성은 갑작스러운 가격상승 역시 의미할 수 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변동성이 발생하는 원인?

미국 현지시간 9월 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주가가 8%, 테슬라주가는 9% 급락하고 나스닥 지수가 5% 급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4일 우리시장 역시 만만찮은 낙폭을 가져 왔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개인투자자들이 다 받아냈다. 과연 동학개미라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이런 급격한 시장변동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실현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동학개미도 코로나 팬데믹 사태하에서 생계수단의 목적을 가진 투자자들인데------!

9월 4일 장에서는 나스닥 지수는 1.27% 떨어졌으나 낙폭을 키우던 애플과 테슬라의 주가는 장 막판에 약간 상승으로 마치는 모습을 보였다. 7일 우리나라 시장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미국시장의 등락에 따라 동조화하는 시장이며, 특히 나스닥 지수의 등락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미국시장이 3일 급락한 원인은 특별한 악재에 따른 것은 아니고 그동안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부담이 한꺼번에 나타난 현상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필자의 소견으로는 넘쳐나는 유동성의 힘으로 기업실적의 뒷받침 없이 주가만 상승하여 버블이 일부나마 꺼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곧 제2, 제3의 급락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본다.

이러한 변동성 장세가 나타났을 때 가장대처하기 어려운 투자주체가 개인이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지수의 급락보다는 수익률의 하락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시장지수가 1% 떨어진다면 몇 종목을 보유한 개인의 수익률은 훨씬 더 크게 떨어진다. 따라서 개인투자자들이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서, 급락장세에서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VIX란 무엇인가?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에서 거래되는 S&P500 지수옵션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증시지수와는 반대로 움직여 공포지수라고도 한다. 이는 1993년 미국 듀크대학의 로버트 E. 테일러 교수가 미국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기 위해 개발한 S&P500 지수옵션에 대한 향후 30일간의 변동성에 대한 투자 기대지수를 나타낸다.

시장상황에 대한 정보, 수급과 함께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수치로 나타낸 지수로, 예를 들면 VIX 30%라고 하면 앞으로 한 달간 주가가 30%의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VIX지수는 통상 20~30정도 범위를 평균수준으로 받아들이고 40이상 50에 근접하면 바닥권 진입의 징조로 해석되어 주가반등이 이루어진다.

지난 3일 미국시장이 급락한 날 VIX는 전 거래일보다 26.46% 폭등한 33.60을 기록했다고 한다. 따라서 큰 폭의 변동성을 예고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10여일 전부터 VIX 지수가 오르고 있었는데 이상한 점은 보통은 VIX는 증시지수와 반대로 오르는데 이번에는 증시지수와 같이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증시가 상승하면 VIX가 내려가거나 움직임이 없고, 반대로 주가가 빠지면 VIX는 올라가는 게 보통의 경우다.

과거 주식시장이 대폭락 하기 전에 VIX와 S&P500 지수가 동반상승 했다고 한다. 금년 3월 대폭락 사태 전에도 위와 비슷한 현상이 있었다고 한다. 다행스럽게도 4일장에서는 VIX지수가 조금 내렸다.

민스키 모멘트란?

3일 미국시장의 급락의 원인을 분석한 이론중의 하나로 민스키 모멘트라는 이론이 등장했다. 즉 일정기간 지속되던 상승장이 갑자기 하락세로 돌아서는 순간으로 거품붕괴를 의미한다.

과도한 부채확대에 의한 경기호황이 끝난 후, 은행채무자의 부채상환능력이 악화되어 채무자가 결국 건전한 자산까지 내다팔아 금융시스템이 붕괴하는 시점을 말한다.

미국 경제학자 하이먼 민스키(Hyman Minsky)가 주장한 이론으로 주류 경제학계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다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재조명 받고 있다. 변동성이 항상 시장전체에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개별기업과 관련된 경우도 있다.

큰 폭 신장의 실적발표, 폭발적 수요의 신제품 출시, 반대로 대량의 불량제품 리콜 발생, 경영진의 비행 등에 따른 과매도사태발생 등을 들 수 있다.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응 방향은?

우선은 변동성은 장기투자의 정상적인 현상의 하나라고 받아들이는 자세입니다. 오늘날 경제활동에는 정치 사회 문화 등 모든 측면에서 글로벌리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투자자가 변동성을 투자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일부로 받아들일 때 한층 더 이성적으로 대응하여 미래에 잘 대비하고 장기적인 투자목표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진=픽사베이

다음으로 변동성에 따른 조정장은 매력적인 기회를 창출하기도 합니다. 현금을 보유한 투자자에게는 시장조정은 낮아진 가격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장변동성이 감소할 경우, 장기적으로 시장이 양호한 성과를 가져올 곳이라고 전망하는 투자자에게는 더 낮은 가격으로 그가 선호하는 기업주식을 추가로 매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집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주식을 매수하면 주당 평균매수단가가 하락하여, 시장이 반등할 때 전반적 인 투자구조가 개선됩니다. 투자가 빠르게 상승할 때도 동일한 절차가 적용됩니다. 투자자들은 급등한 주식을 매도하여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는 다른 주식에 이 돈을 투자할 수 있습니다. 즉 투자자는 변동성과 그 원인을 이해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더 높은 수익창출이 가능한 투자기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주식에서 분산투자의 중요성.

분산투자란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여러 주식 중에서도 더 위험한 주식이 있기 마련이고 업종 및 시장마다 변동성을 겪는 시기가 다릅니다. 기술업종과 같이 매우 역동적인 업종, 석유 가스처럼 엄격한 규제와 조사의 대상이 되는 업종은 변동성이 더 높아 질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처럼 지정학적인 이벤트가 불확실성을 야기하여 변동성을 높이기도 합니다. 투자자들은 분산투자를 통하여 특정 업종, 업체 등 시장에 수반되는 위험을 분산함으로써 손실이 집중될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장기투자의 장점

경기순환의 여러 단계에서 자산별로 다른 방식의 행태를 나타내기 때문에 분산투자를 할 경우 포트폴리오의 한 부분의 성과가 부진하더라도 다른 부분의 양호한 성과로 이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리플레이션 단계에서는 채권이, 회복단계에서는 주식, 과열단계에서는 원자재, 스태그플레이션 단계에서는 현금이 상대적으로 성과가 가장 우수한 자산으로 분류됩니다.

물론 시장전환주기는 직전주기와 다를 수 있으며, 자산별 상대성과의 양상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산투자는 장기적으로 위험을 관리하면서 예상수익률을 높일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위에서 몇 가지 변동성 장세에서 수익률을 보전하거나 높이기 위한 방법을 살펴보았다. 앞으로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나스닥 지수의 움직임, 공포지수 등 변동성 장세를 나타내는 지표에 관심을 갖고 잘 대처해서 성공투자자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이재완=경영학 박사(재무관리 전공),

삼성물산(주) 자금담당 이사 ,

튜브인베스트먼트(주)대표이사 사장(CEO),

가천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겸임교수(2007~2019)

논객닷컴은 다양한 의견과 자유로운 논쟁이 오고가는 열린 광장입니다.

본 칼럼은 필자 개인 의견으로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재완  reojlee@naver.com

<저작권자 © 논객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완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작성자 및 비밀번호는 임의 설정하세요)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매체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논객닷컴 | (03163)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2, 대일빌딩 1108호
대표전화 : 070-7728-8569 | 팩스 : 02-722-65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국
제호: 논객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 01778 | 등록일 2011년 9월 27일 | 발행일: 2011년 10월 1일 | 발행ㆍ편집인 : 안홍진
Copyright © 2020 논객닷컴.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