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정세균 상임고문이 26일 당 대선후보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고문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내 만남의 광장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서민의 일터이자 국민의 살림터인 이곳 광장시장에서 저는 국민의 어려운 삶을 함께 하는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힘을 믿는 대통령, 정의를 세우는 대통령, 기본을 튼튼히 하는 대통령, 그래서 중산층과 서민의 든든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고문은 대선후보로서 자신의 3대 비전으로 ▲분수경제 ▲공동체 복지 ▲긍정적 정치에너지를 제시했다.

특히 분수경제를 소개하며 "경제 활력의 원동력을 부자와 재벌에게서 찾는 '낙수경제'가 아니라 서민 중산층 중소기업을 살려 그 힘이 위로 치솟는 '분수경제'가 필요하다"며 "대기업 중심의 현재 산업구조를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허리가 튼튼한 항아리형 산업구조로 바꿔야 일자리가 확대되고 소비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또 '빚 없는 사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번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기 어려운 사회, 인간다운 삶보다는 생존을 위해 살 수 밖에 없는 사회, 국가가 국민을 지켜줄 수 없는 사회는 불안하고 불행한 사회"라며 "우리는 빚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고 더 나은 미래와 더 나은 선택을 위해 자유로워야한다"고 말했다.

빚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 고문이 이날 제시한 공약은 ▲하우스푸어 주택 임대 전환 ▲대부업 최고이자율 30%로 인하 ▲금융기관 공공성 강화 ▲최저임금 인상 ▲통신비·인터넷요금 절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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