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민주통합당이 개원협상을 위해 제시한 MBC 등 언론사 파업의 상임위 차원 청문회안에 대해 "논의가 진전이 됐든 안됐든 용납할 수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 원내대표는 27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언론사든 뭐든 간에 노사분규는 자체적으로 해결해야지 외부에서 자꾸 입김을 불어 넣으면 오히려 결과에 책임 질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6가지 사안에 대한 국정조사 및 청문회를 내곡동사저와 언론사 파업, 민간인 불법사찰 등 3가지로 좁히고 언론사 파업의 경우 국정조사를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로 대체할 수 있다는 타협안이 나왔다는 이야기도 나돌았었다.

그러나 이 원내대표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합의된 바가 없다"며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특검으로 가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했다.

MBC의 대주주가 방송문화진흥회이며 구성원을 정부와 여야가 뽑기 때문에 단순한 민간기업의 노사문제가 아니라는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도 "그러면 공기업 노사분규에는 정치권이 개입을 해야 된다는 얘기냐"며 반박했다.

김재철 사장의 퇴임 요구와 관련해서도 "사장인사에 개입하는 것도 말이 안 되고 더구나 사장하고 노조하고 분규가 있는데 정당이 특정 편을 들어서 어떻게 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다만 공정방송을 위한 제도개선과 관련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면 국회에서도 얼마든지 논의하할 수 있고 해야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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