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 사설}

국민일보 =금융당국, 서학개미들의 '묻지마 투자' 부작용 살펴야

사기 논란에 휩싸인 미국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 주가가 창업자 사임 소식에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19% 폭락하자 ‘서학개미’(해외주식을 사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니콜라 주식 보유 규모는 1억5000만 달러(1700억여원) 정도다. 이날 하루 동안 손실 규모만 300억원이 넘는다. 니콜라 주가는 6월 초 한때 79달러 수준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거품 논란 등으로 꾸준히 하락해 고점의 약 3분의 1 수준인 27달러 선까지 내려왔다. 따라서 그동안 니콜라에 투자한 서학개미의 손실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사설 바로가기>
 
사진=픽사베이
서울신문 = 어처구니없는 독감백신 상온 노출 사태
 
보건 당국이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을 막기 위해 예년보다 많은 예산을 투입한 독감백신 무료 접종사업이 중단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의료기관으로 배송하던 13~18세 접종 물량 500만 도즈(일회 접종분) 가운데 일부가 상온에 노출돼 백신의 효과뿐만 아니라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된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한 당국은 그제 밤늦게 전격적으로 접종 사업을 중단했고, 그 사실을 투명하게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면밀히 따져 2주 뒤에 폐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사설 바로가기>
 
세계일보 =그치지 않는 秋장관 막말, 언제까지 방관할 건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그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간사인 김도읍 의원을 가리켜 막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추 장관은 정회 직후 서욱 국방부 장관이 “많이 불편하시죠”라고 묻자 “어이가 없다. 저 사람은 검사 안 하고 국회의원 하길 잘한 것 같다”고 했다. “죄 없는 사람 여럿 잡을 것 같다”고도 했다.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발언했다지만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에게 국무위원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야당이 거세게 항의하자 추 장관은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 사설 바로가기>

조선일보 = 8개월 만에 秋아들 압수 수색 쇼, 면죄부 임박했나

서울동부지검이 지난 21일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사무실과 집을 압수 수색했다고 밝혔다. 그 이틀 전에는 추 장관 아들 군 복무 당시 카투사 부대 지원장교로 근무했던 대위의 자택과 사무실, 대위에게 휴가 연장 청탁을 한 추 장관의 전 보좌관도 압수 수색했다고 한다. 추 장관과 아들 등이 고발당한 지 8개월이 흐르도록 사실상 아무 것도 안 하던 검찰이 갑자기 법석이다.  압수 수색은 최대한 신속하게 하는 게 원칙이다. 사건 관련자들이 증거를 인멸하고 입을 맞추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추 장관 아들은 무려 8개월 만에야 압수 수색을 했다. ‘증거’가 남아있을 턱이 없다. 감찰이 하나 마나 한 압수 수색을 해놓고선 그 사실을 일부러 공개한다. 수사가 목적이 아니라 수사하는 척 쇼를 하는 것이다. <사설 바로가기>

한겨레 =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 국제사회도 지지를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새벽(한국시각) 유엔총회 화상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종전선언과 동북아시아 방역·보건협력체를 공식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포용성을 강화한 국제협력’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0년이 된 이제는 한반도에 남아 있는 비극적 상황을 끝낼 때가 되었다”며 “종전선언을 통해 화해와 번영의 시대로 전진할 수 있도록 유엔과 국제사회도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비핵화와 함께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라며, 지난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뒤 한동안 잊혔던 종전선언 카드를 되살린 것은 남북관계와 북-미 관계에 대한 북한의 불신을 걷어내고 대화를 복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사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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